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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일기장 속의 눈물 본문

😀 Ador 빈서재

* 일기장 속의 눈물

Ador38 2007. 7. 11. 00:49


     * 일기장 속의 눈물
    
    옛 시절의 일기 꺼내보는 부끄러움 
    지팡이 짚을  나이
    쉬어가는 핑게여도 될까 몰라
    나이에 눌려
    자꾸만 줄어드는 마음의 키
    조용히 덮은 일기장 위로 안개 흐른다
    인생 시작은 서른 전이라 써있네
    불혹
    아니, 지천명이면 넉넉히 이루리라던 꿈
    아 세월은
    그 꿈의 울타리를 무너뜨리고
    쓰다 말은 일기장에 머물러 있구나
    언제였던가 
    흠뻑 젖은 밤을 둘러쓰고 흘려 쓴 일기
    나에게 날개를 다오 
    한번만 날자, 한번만.....
    그날의 잉크 아직, 젖어 있구나
    아, 젖은 체 그대로 있구나
    991010. 邨 夫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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