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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아직, 사랑해도 좋다는 허락을 하지 않았어요 본문

😀 Ador 빈서재

* 그는 아직, 사랑해도 좋다는 허락을 하지 않았어요

Ador38 2013. 8. 31. 21:56


 



* 그는 아직, 사랑해도 좋다는 허락을 하지 않았어요

Ⅰ 사람이 사는 세상은, 바르게 살면은 부자가 될 수 없다 과연 그럴까? 온전히, 몸 하나만으로 평생을 노력하면 얼마를 벌을까 그러면 오늘의 부자들은 어떻게 재벌까지 되었을까 평등한 세상이라 한다 하늘도 막지 못하는 부지런으로 부자가 되었을 것이다 하늘의 도움 받아, 세상에 없는 처음인 것들을 찾아 내기만 하면 만들기만 하면 잘 팔려서 오직, 피와 땀으로 이루었기를 믿고 싶으며 일부는, 정말 일부는 남의 몫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속이고 뺏어도 문득 어느 날엔, 세상에 모두 돌려주려 하고 있을 원래 악귀는 아니였을거야 믿고 싶으며 혹시라도, 내 몸 안에 탐욕과 이기가 숨어있을까 경계하고 이 나라의 부자 모두에게 존경의 염(念)으로 채우는 중이라는 생각, 진정이고 싶으며 Ⅱ IMF 이후 오래 다니던 공장 부도로, 8번과 0번은 눌러지지도 않는 고장 난 전화기 딱, 한대 갖고 퇴직한 남자와..... 홀로 상경하여 의지가지 없이 오직 하나, 몸으로 웃음을 팔며 10년을 밤 낮 없이 모은 전셋돈을 집주인 부도로 날리고 100벌의 옷과 같이 쫓겨난 여자와..... 산꼭대기 판잣집, 옆방 남자와 옆방 여자로 인연 되었네 밀린 월세, 서로 빌려준 핑계로 말 문 열고 지내다 어느 날 새벽, 앓는 옆방 여자 들처업고 병원으로 달려가 외상 일당 저당으로, 입원 치료시키며 혼자서만 마음 붉었네 퇴원시킬 무렵엔 다행히 일거리도 많아 살아야 할 이유와 꿈을 캐내어, 달동네에 무지개도 띄웠네 Ⅲ 어느 날 어렵게 얻은 옆방 남자 일자리는 무허가 건물 철거 하청받은, 현장 철거 소장 자리..... 도착하면 알려준다는 지시에 따라 몸에 문신한 깡패 수십 명 데리고 도착한 곳은, 자기가 사는 달동네... 부수고, 깨고, 짓밟는 무리에 항거하는 사람들 중 가슴에 품은 목소리 울부짖음을 들었네 직분도 잊고 달려가 깡패들 밀치고, 옆방 여자를 몸으로 덮어 무수한 발길, 몽둥이 아래, 장미꽃 뿌리며 누웠네 얼마의 세월이 흘러..... 재개발 아파트 현장 모서리에 포장마차 하나 할 수 있는 말이라고는, 고장난 녹음기처럼, '그녀가 퇴원했다'만 되풀이하는..... 정신줄 놓은 옆방 남자를 앉히고 포장마차를 개업한 옆방 여자는 파리들의 주문을 다 받지 못해도 즐거워 하네 Ⅳ 좀 전에는 왠 술집 아줌마가 와서 그녀에게 마구 욕을 퍼붓고는 울면서 간다 "이 미친년아, 그래, 기껏 이 짓하며 살려고, 저 빙충이 먹여 살릴려고 그만뒀냐, 도망가 혼자 살어!! 지금 뭘 해도 이것보다야 못 하것냐? 이 정신빠진 년아" 저만치 멀어가는 그녀의 등을 향한 옆방 여자의 독백은 그녀 가슴으로 되돌아가, 마른 울음을 운다 "그는 아직, 내가 그를 사랑해도 좋다는 허락을 하지 않았어요" Ⅴ 수 년이 지난, 지금..... 아직, 지은이도 모르는 사이버 소설 제목은 '옆방 남자와 옆방 여자' 지구촌, 마지막 순정의 꽃으로, 가슴마다 이웃으로 피어나 이 글을 볼때마다, 촉촉히 가슴 적시리라..... 10051308. 邨夫. Nin Lin in A Water Side(Whisper) - Xin Xian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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