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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그대 그리워하고 본문
* 그대 그리워하고
오늘도, 하루치 그리움 따라 나왔습니다
해무(海霧) 가득한 밤바다
하늘 가는 길인 양 늘어선 가로등은
이 밤을 건너오라 유혹하여도
잠시 비켜서는 해무는 언제인가 참담한 시간을 기억해냅니다
그리도 기다리던 사연들은
바다도 건너지 못하고
널브러진 포말(泡沫)로 너울대고 있었습니다
옛사람의 가슴도 상사(相思)를 이렇게 앓았을까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귀 얇은 후손에만 상속시켰는지
그나마, 달래줄 눈물조차 고이지도 못하게 합니다
총기(聰氣)도 몇 올, 아니 남았는데
불쑥불쑥 도지는 쓸쓸을
얼마 안 되어, 지울 생각도 못 할 날 곧 올 텐데
이제는 도려내자 한, 오늘
돌아와서는 아무렇지 않게 잠을 청합니다
이런 게 이별인가
정말, 이런 이별도 있는가
잠꼬대는 한 적도 없으며.....
07041005. 邨夫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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