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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한 해라는 무게 본문

😀 Ador 빈서재

* 한 해라는 무게

Ador38 2013. 10. 13. 21:56

 * 한 해라는 무게
훌훌 털어
먼 길, 봇짐채비 바쁜데
펄럭이는 소리 왠 일인가 벽을 보니
마지막 남은 달력 한 장
버티느라, 안간 힘 쓰는구나
세월은
이제도 허리 휘어 무거운데
다시, 한 해를 더 얹으려 하다니
난, 그만하면 배부르니
철 없는 아이에게나 나누어 주시구려
투덜거려 본들
무정한 세월, 귀라도 달렸을까마는
창문 흔들고 가는 세모 삭풍이
마음이 편치 않는가 보구나
08121310 邨 夫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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