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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또, 가을이 본문
잃어버리면 힘든 것은
평생, 안 가지길 바랬는데
머리와 가슴의 기억들끼리는
서로 만나지 않기를 바랬는데
가을이 왔다
한몸이면서, 서로를 그리워하는
꽃무릇 전설이
하얀 햇살 아래 꼿꼿이 지켜보는데
어느 봄날
꿈꾸듯이 날아오른 나비는
그리운 가슴에 끝내 닿지 못하고 돌아온 죄
가슴으로 들지 못하고
일렁이는 별빛으로 새벽 창가를 서성이는
가을이 왔다
이제는 깊이 잠들었으리라던 지난 가을이
남겨진 자에겐 끝이 아니라
더 큰 사랑의 시작이라지만
사랑의 속성이
한 가슴만으로는 너무 좁아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이라고, 가을에
또, 가을에 쓴다
11101309. 冬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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