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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몇 번째 계절인지 잊어 갑니다 본문
* 몇 번째 계절인지 잊어 갑니다
안개 흐르듯
멈칫 멈칫, 계절들은 오가고
그것들을 따라다니며 먹어치우는
망각(忘覺)에
자신도 잊어갑니다
고달픈 하루였다 싶은 날
가만히 불끄고 앉아 있으면
무겁고 깊게 눈 감겨주는 얼굴이 있지요
이제
바람 지나는 소리 아니 들리고
세월 지나는 소리만 들립니다
함께 웃고 떠들며
격의 없던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는 걸 지켜보아야 하는 게
너무 아픕니다
진정 소중한 것들은
영원히 그자리에 머물러 주리란 착각
이제는 한 방울도
모일 것 없어가는 눈물에
허망히도 부서지고야 마는 이밤
울지 말아라
눈섭에 메달린 해무(海霧)가 자꾸 달래와
더욱 그게, 설움으로 고입니다
08071412. 邨 夫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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