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미
- 다음 불로그
- <iframe width="760" height="560" src="https://www.youtube.com/embed/bDp_UBovguQ?list=RDCMUCR1DO0CfDNPVdObksAx508A"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
Archives
- Today
- Total
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회신 없어도 좋을 편지 본문
회신 없어도 좋을 편지 한 때는, 그대가 아니어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대 아닌 곳에서 필요에 의해서 만나고, 채우는 시간들 많은 미소와 따뜻한 말들을 만났습니다. 어느 때는 분위기에 못 이기는 척 본능(本能)의 뜨거운 열정(熱情)도 휘감아오고 그러다 보면 자신을 놓아버리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왜 아니겠습니까? 케세라 세라 허지만, 그럴 나이는 아니지요 얼마 전부터는, 마실 간 청춘도 아니 돌아와 가고 오랜 세월 명치 어느 깨쯤에서 은근히 견디게 하여 준 밤 새워 추억 고르는 일도 잊어갈 것이기에 이제는 당신께서 버선발로 달려나가던 마중을 바란다 하여도 짚고 일어설 무릎이 저리다 하랍니다 회신 없어도 좋겠습니다 간간이 당신 아닌 곳에서 다가서던 미소(微笑)들에 단호할 수 있었고, 안도할 수 있었던 이유 이제는 지우려 합니다 하지만 가을이여 "당신이 아니면 아니 되겠습니다"라는 말 정녕, 그대라도 하여 오시면 아니 되겠습니까? 03071310. 邨夫 Ador. |
'😀 Ador 빈서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의 연가 (0) | 2013.11.07 |
---|---|
인생(人生) Ⅴ (0) | 2013.11.07 |
* 가난한 글쟁이, 그 얄미운 가벼움 (0) | 2013.10.23 |
몇 번째 계절인지 잊어 갑니다 (0) | 2013.10.13 |
겨울 바다 (0) | 2013.10.13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