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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인연(因緣)에 대하여 본문

😀 Ador 빈서재

* 인연(因緣)에 대하여

Ador38 2013. 12. 18. 15:39
 * 인연(因緣)에 대하여  
천상(天上)의 선녀(仙女)
세상구경 내려와 잠시 머문 바위
잠자리 날개보다 
투명하여 가벼운 옷자락으로 스쳐
다 닳아지기까지의 시간을 한 겁(一劫)이라지
인연 하나 세상에 보내려면
그 겁(劫)으로 
씨줄 날줄 삼아 짜야 한다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귀로 들리지 않는다고
햇살과 물과 바람이 어우러지는
그 억겁(億劫)의 윤회(輪廻)의 섭리(攝理) 거스르며
삼라만상 으뜸이라 착각하는 오만 덩어리 
인간 종(種)
인연은 인간 미물(微物) 정도에 굴하지도
물러서지도 않고
다만, 지켜 보고만 있음이니
아, 스치는 바람 
한 줄기도 가두지 못하는 가슴으로
시공(時空)을 초월(超越)하여 오가는 길
동종(同種)의 연(緣)마저 
가벼이 여기는 천박(淺薄)함이여
0406. 邨 夫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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