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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그리고... 본문

😀 Ador 빈서재

중년 그리고...

Ador38 2015. 3. 7. 14:09




중년 그리고...


살아오는 동안
단, 한 번뿐인 것들이 
이렇게 많은 줄을 몰랐다
사랑이나 인생도
잠을 자고 술을 마셔도
내가 원하고 바라는 몫은 
영원히, 남아 있을 줄 알았다
어느 날 갑자기
내 안의 것들이 나가 나를 바라보며 서 있고
빈자리엔 어둠만 먹고 사는 허무가 산다
그것도, 잠잠해지면 공허한 속삭임보다
당신이 있어 행복하다는 말이 
더 따뜻하여지는
중년도 이슥하여지면 안다
아무 것 없던 하얗고 
까만 사이에 잿빛도 보이고
옳다는 믿음도
세속의 저울이 항상 다 옳은 것만은 아니라는  
바람이 하는 말 들린다
11111502.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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