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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or 빈서재

참꽃 지다

Ador38 2015. 5. 27. 21:32






참꽃 지다

어느 그리움이
참꽃 속에 분홍으로 숨었을까
그 설레임
봄 가득 춤을 추다 
바람과 누울 때 더 고와라
백록담 아래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의 전설
죽어서도 꼿꼿한 구상나무 숲 
그 뿌리에 다 묻은 나의 봄
이제쯤
참꽃으로 피었을까
개꽃으로 피었을까
꽃은 피고 지고 
봄마다 헤아리는 의미 알만 하니
추억 조차 하지마라
늘, 미련으로
바닥에 남는 참꽃술 한 방울 
94041505.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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