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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사랑하다 말은 이유 본문

😀 Ador 빈서재

* 사랑하다 말은 이유

Ador38 2015. 11. 5. 10:25


* 사랑하다 말은 이유
한여름을
그리도 무성하더니
아무와도 
몸을 섞어 하늘을 가리더니
그대는 어쩌면
죽어서도 부끄러운 줄 모르나 봅니다
혹시나 이 가을
사랑 하나 주울까 추억 여행이신지요
사랑이란 이름으로 
또 유희하려는지요
그런데, 보세요
실핏줄까지 오그라 붙은 채
죽어, 온전하지도 못하게 일그러진 그대
삶의 겉과 속이 이렇게 다르니
목숨 다하면서까지 
속내는 감추고 싶었겠네요
칭칭 감아서 칡인가요?
이제는 알겠네요 
그대가 사랑한 하늘
하늘이 그대를 사랑하다 말은 이유를 . . .
邨夫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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