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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사랑하다 말은 이유 본문
* 사랑하다 말은 이유 한여름을 그리도 무성하더니 아무와도 몸을 섞어 하늘을 가리더니 그대는 어쩌면 죽어서도 부끄러운 줄 모르나 봅니다 혹시나 이 가을 사랑 하나 주울까 추억 여행이신지요 사랑이란 이름으로 또 유희하려는지요 그런데, 보세요 실핏줄까지 오그라 붙은 채 죽어, 온전하지도 못하게 일그러진 그대 삶의 겉과 속이 이렇게 다르니 목숨 다하면서까지 속내는 감추고 싶었겠네요 칭칭 감아서 칡인가요? 이제는 알겠네요 그대가 사랑한 하늘 하늘이 그대를 사랑하다 말은 이유를 . . . 邨夫 Ad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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