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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낙엽 지던 밤 본문

😀 Ador 빈서재

* 낙엽 지던 밤

Ador38 2015. 11. 4. 12:27

* 낙엽 지던 밤 
가을 이슥한 시각에 
앞마당을 서성이는데 
쓸쓸이, 몸에 배면 아니 된다고 
그림자 하나, 졸졸 따라다닌다 
아흐레 전에는 
살, 다 발라버린 생선뼈 같던 것이 
그새, 가을 좀 먹었다고 
통통하게 살 오르는 저 달 봐라 
시월도 하순이면 
담장 아래로 낙엽들을 불러모으는데
추억이 무거운 달(月)
팽나무 섯(西)가지에 걸어놓고 
빈 창고 앞에 앉아 그림자에 물어본다 
한 사람 고이기, 이렇게 어려우냐 
묵묵 무답에, 한 모금 
달 보며, 또 한 모금 
술병 목 잡고 추적추적 울던 날 있었지
98101511. 邨夫 Ador.  
옛사랑 - 이문세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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