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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아닐지도 몰라 Ⅳ 본문

😀 Ador 빈서재

사랑은 아닐지도 몰라 Ⅳ

Ador38 2016. 3. 3. 18:56



사랑은 아닐지도 몰라 Ⅳ 깊은 밤 별빛따라 높이 올라 멀고 먼 강줄기 끝에 등불 하나 반짝여 오지 않으면 사랑은 아닌지도 몰라 지운다고 지운다고 열은 가슴에 시퍼렇게 멍든 촛불 하나 켜있지 않으면 그 촛불 아래 칭얼대다 모로 누운 아이 하나 없으면 사랑은 아닌지도 몰라 그러다 신열(身熱) 아주 깊은 날 다시는 깨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잠들면 무참히 아침은 밝아 다시 살아난 어제가 시(詩)처럼 아파오지 않으면 사랑은 아닌지도 몰라 정말, 아닐지도 몰라 990311021602. 邨夫 Ador. 노래; 말해주지 그랬어 - 김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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