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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인생 VIII 본문

😀 Ador 빈서재

인생 VIII

Ador38 2017. 2. 8. 00:46
인생 VIII 
봄비에 내민 얼굴 
소나기 흐드러지게 놀다 가더니
오름 억새 
벌써, 하얀 눈을 맞는구나
즈음에 움트던 사랑은
가을이 먼저 알고 이별로 길을 막아
그 슬픔 잊을 만하니
영원할 것만 같던 청춘은 저 혼자 가고 없어라
가고 없는 것이 어디, 청춘뿐이랴
푸른 하늘의 원대한 꿈도
솔가지에 머물던 바람이었구나
웃음보다, 눈물이 더 많았던 세월아
인생이란 이런 것이더냐
언 노을 베고 눈 감으면
모락모락, 고향 집 굴뚝에 밥 짓는 연기
한평생, 오냐오냐
등 토닥여주시던 어머님 발아래
하염없는 불효로 스러진들.....
시린 눈물이여
뜨거운 땀방울이여
이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 하여도
정녕, 없다 하여도
99101702. Ador.
수정; 1702.
♬ Gary Karr - Berce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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