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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Ⅵ 본문

😀 Ador 빈서재

봄비 Ⅵ

Ador38 2019. 5. 6. 09:41

봄비 Ⅵ  
봄에 사랑한 우리 자리에
비가 내립니다
꿈을 잉태하며, 꽃으로 피웠던 체온이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떠나지 못하고 찬비를 맞고 있습니다
쓸쓸히 놓여있는 벤치
가만히 지켜보는 가로등
비 그치면, 우리는 다른 계절에서 
다른 모습으로 만나겠지요
그리고 다시 사랑하고
헤어지고는 그리워하겠지요
그러다
그러다 봄처럼 흘러 가겠지요
억수같이 비가 내릴 것만 같습니다
1904. 邨夫..
 ♪ Tu ne Sais Pas Aimor - Cha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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