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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Ador 사색. 도서. (1586)
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진달래 - 홍수희 그땐 참, 내마음이 저리 붉었습니다 당신이 지나치며 투욱, 떨어뜨린 불씨 하나가 내 영혼 가파른 벼랑 위로 잘도 활활 타들어 올랐습니다 타들어 오신 길 마저 닿을듯 아슬한 그리움 문득 철렁이는 아픔 되어도 다시는 그 후 지나치며 투욱, 불씨 하나 떨어뜨려 주지 않..
꿈꾸는 당신 - 마종기( 1939~) 내가 채워주지 못한 것을 당신은 어디서 구해 빈 터를 채우는가 내가 덮어주지 못한 곳을 당신은 어떻게 탄탄히 메워 떨리는 오한을 이겨내는가 헤매며 한정없이 찾고 있는 것이 얼마나 멀고 험난한 곳에 있기에 당신은 돌아눕고 돌아눕고 하는가 어느 날쯤 ..
사랑 잠언 2 김대규 쉬운 말로 알겠지만 몸을 위해 사랑하지 말라. 그 불붙는 고깃덩어리 끝내는 한 줌 흙이 될 짤막한 황홀을 위해 네 영혼을 어둡게 하지 말라. 조금은 어려운 말이지만 마음을 위해서도 사랑하지 말라. 사랑을 하면 괴롭고 삶은 외롭나니, 그 끝없는 소멸 그 끝모를 방황..
여자라는 나무 - 이기철 너를 이 세상의 것이게 한 사람이 여자다 너의 손가락이 다섯개임을 처음으로 가르친 사람 너에게 숟가락질과 신발 신는 법을 가르친 사람이 여자다 생애 동안 일만 번은 흰 종이 위에 써야 할 이 세상 오직 하나뿐인 네 이름을 모음으로 가르친 사람 태어나 최초..
아내와 나 사이 - 이생진 아내는 76이고 나는 80입니다 지금은 아침 저녘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어가지만 속으로 다투기도 많이 다툰 사이입니다 요즈음은 망각을 경쟁하듯 합니다 나는 창문을 열러 갔다가 창문 앞에 우두커니 서 있고 아내는 냉장고 문을 열고서 우두커니 서있습니..
외로운 술잔 - 김낙필 술잔에 뜬 얼굴 본 적 있는가 빈잔에 눈물을 채워 마신 적 있는가 술에게 나를 마시라고 사정한 적 있는가 마음을 빈 술잔에 부어본 적 있는가 떠나는 일은 사랑하는 일이지 돌아서면서 비로서 그 사랑을 시작하지 그러나 덧없는 사랑, 이별은 빈 술잔과 같아 또 채..
뭐가 이렇노 - 허홍구 독립 유공자 후손 잘사는 것 봤나? 못 봤심더. *매국노 후손 못사는 것 봤나? 못 봤심더. *양심적인 사람 잘사는 것 봤나? 못 봤심더. *허가 난 도둑 못사는 것 봤나? 못 봤심더. *나라 팔아먹은 부정부패의 원흉 못사는 것 봤나? 못 봤심더. 씨이팔 뭐가 이렇노 소설가 ..
잘 지내고 있어요 그리움은 문득문득 잘 지내고 있어요? 안부를 묻게 한다. 물음표를 붙이며 안부를 묻는 말 메아리 없는 그리움이다. 사랑은 어둠 속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안부를 전하게 한다. 온점을 찍으며 안부를 전하는 말 주소 없는 사랑이다. 안부가 궁금한 것인지 안부를 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