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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남은 여정,그래도 가야지... 본문
* 남은 여정, 그래도 가야지...
엇그제 쯤인가
불혹(不惑)이라더니, 지천명(知天命)도 잠시
거슬림 없이 듣는 이순(耳順)이 졸고 있네
무엇 하나도 흔적없이 흐른 세월
안타까운들 거슬러 갈순 없잖은가
노을 앞에 서면 시리는 건
회한(悔恨)의 무게 때문만 일까
어느 한 시기
넘치는 정열(情熱)과 사랑
모험(冒險)과 도전(跳戰)을 반추(反芻)하며
사랑은, 사랑하였던 그 만으로
좌절(挫折)은, 좌절(挫折)인체로
피안으로 떠나기엔
너무 가엾지 않은가
생각 컨데
희로애락(喜怒哀樂)은, 어디에서 부터일까
남에게서 오는 걸까
내 안에서 부터 일까
나누어 베풂이, 모두를 얻음을
따스한 포용(包容)이 모두를 안음을
왜 몰랐던가 미욱한 인생(人生)이여!
2003,8, 邨夫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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