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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Chain Smoker 1. 본문

😀 Ador 빈서재

* Chain Smoker 1.

Ador38 2007. 7. 6. 13:45
* Chain Smoker 1.
 
어느 한 시기, 지나가는 소나기에 
미처, 이별(離別)을 준비 못하였을때도
온 세상 품은 원대(遠大)한 꿈 여물기도 전
허물어진 잔해(殘骸) 앞에 무릎꿇고 넋을 놓은때도
"맏이는 중용(中庸)을 배워야 한다"는 유훈(遺訓)을
서리내린 후(後)에야 깨우치는 오열(嗚咽) 앞에서도 
산 마루에 걸린낙조(落照) 물끄러미 바라보며
어림 하다 떨구는 시린 추억 무덤에도
희로애락(喜怒哀樂) 의미를, 남에게서 귀동냥 하느니 
후회(後悔) 뿐일지라도, 한 번은 살아볼 가치는 있었다고
인생(人生)을 관조(觀照)하는 회한(悔恨) 한 올, 한 올까지.....
침묵(沈默)의 동반(同伴)으로
굴곡(屈曲)진 촌부(邨夫)의 인생, 한 개피 마다에 저며    
분신(焚身)으로 기꺼이, 연기(煙氣)되어 산화(散華)하는 
사랑하는 나의 연초(煙草)여, 나의 분신(分身)이여-       
04,12,05. 耽羅邨夫.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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