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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親舊여 본문
* 親舊여.......- 03070603 저믐에, 耽羅村夫 Ador. |
어디에 있음인가 消息 좀 주시게나. 정녕 잊었는가- 안 사람과 아이들은 어떠하신가 한번 만나세, 삶이 다 그렇지 않은가 이 사람에게도 無心한 잘못이 크네. 누구에게나 아픔은 있다네. 만나세 우리, 만나야 하네. 잊었는가- 知天命 해후(邂逅)의 다짐을........ 이제, 時節이 다 지나네. 돌아 보면, 무엇 하나 우뚝인게 없어 成功한 삶은 아닌듯 싶네. 그러나, 失敗한 人生이라 생각하진 않네. 虛荒된 삶은 굳이, 가까이하지를 않았다네. 凡夫로써 自足함이네. 돌아 보면, 한 世代가 더 되었네그려. 처음으로, "학력고사"란게 생겼을 때니까..... 그 준비로 동숙(同塾)하며 세운, 우리의"立志貫徹", "初志一貫" 보다, 더 强한 뜻이라고 熱辯을 吐하였지, 이제와 생각하면.... 자네는, 얼마나...인가- 자네와 함께인 立志, 더불어, 깨달아 얻은 左右銘이 있다네. "易地思之"... 强이나 弱, 어느 입장에 있든 "상대의 立場에서 한번 以上은 생각하고, 行動으로 옮기라"는... 人生史 喜怒哀樂이, 누구에게나이듯이 삶이란게 얼마나 變化無雙한가- 흔들릴 때 마다 늘, 나를 잡아 주었네, 그러다 보니, 利와 財物은 緣分이 아니 닿더라네. 늘, 부족함이 日常이어도... 허나, 나는 그러하여도 相對方은 損 없게 하였었으니... 世上도, 常識도 어리석다 고개 저은 젊은 시절 보냈네. 誘惑을 이기느라, 自身과의 싸움이 힘은 들었다네. 그러나 後悔는 없음이네그려. 내 정녕, 愚昧함 뿐이었는지..... 내 이쁜, 안 식구의 뽀루퉁한 궁시렁이 그리운지 오래건만 이제 듣자 하여도, 입(口)도, 귀(耳)조차도 마실갔다네 그려~~ 이리 살아온 세월, 저 위에서 내려다 보시기엔 어떠하실 것 같으신가? 立志로 비운 마음 안 채우려...며, 나머지 세얼도 悠悠히 걸어감이네. 늦어가네 더, 늦기 전에 만나세- 우리, 이제 얼마나 남은거 같은가- 만나서, 살아온 이야기 며칠이고 밤새도록 粕酎로 풀어 보세나- 모르네, 언제 이 時間 비우고 떠날지는........부르면 가야지 않겠는가? 이 몹쓸 사람, 기다리고 있겠네,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진 마시게 가슴에 있는 親舊여..... 03070603 저믐에, 耽羅村夫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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