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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계절의 여왕이여 2 본문

😀 Ador 빈서재

* 계절의 여왕이여 2

Ador38 2007. 7. 8. 02:36

    * 계절의 여왕이여 2

    그윽이 부풀어오른 가슴을 보세요. 지금 머리 위를 살랑거리며 누구의 초록이 더 예쁠까 잎새에 머무는 5월의 햇살과 미풍을 얼마나 설레이며 기다렸는지. 다시는 안개를 그리워하지 않겠습니다. 다시는 이슬만을 좋아하지도 않겠습니다. 순수하여, 그래서 가난한 마음들입니다. 가여운 꿈들입니다. 거짓없는, 밝고 환한 사랑만으로 품어주세요. 오랫동안, 참으로 오랫동안 어두운 안개에 갇혀 누구를 미워한 적도 누구를 아프게 한 적도 없는 계절마다 고개숙인 절절한 외로움을 푸르른 5월에 내 놓으렵니다. 부디, 계절의 여왕이여- 0605.邨夫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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