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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바다가 하고 싶은 말 본문

😀 Ador 빈서재

* 바다가 하고 싶은 말

Ador38 2007. 7. 10. 22:13
 

* 바다가 하고 싶은 말

저문바다의 시간은 시끄럽다 살아있는 모두는 오늘도, 하루를 열심히 파먹었다 모두 한 방향이다 뛰어가고 엎어지고 그리고는 기어간다 잠긴다 문득 발목이 결리다 바다는 무언가를 말하고 싶어한다 온 몸으로 부딫치며 일깨워도 먹통인 내가, 애처러운가보다 악취풍기는 모두 그냥 놓아둘 수 없는 것 모두 벗겨내고 씻어내어 담아와서는 살아있는 것들에 필요한 것만으로 정제하여 돌려주면서도 서글퍼한다 한 계절만 품으면 쓰임새 골고루이게 정화시켜 높낮이 없이 고른 수면이 평등임을 모두를 품어 안는 슬기를 깨워 담아줄 수 없어 모래바닥에 머리 쳐박으며 철썩, 우루루 쏴~ 하루를 또, 통곡으로 묻는다 0608. 邨 夫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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