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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깔이 이상하다 본문

😀 Ador 빈서재

* 색깔이 이상하다

Ador38 2007. 7. 10. 22:13

    * 색깔이 이상하다

    지금, 날라가는 새가 나에게 떨군게 무얼까? 악취는 좀 나지만 아마, 높이 날아 오르라는 길조일거야. 얼마 전 나에게 쏟아지는 마법의 열기는, 몸을 휘감다가도 남았다. 존경인지 두려움인지로 몸을 떨만큼..... 기대 반, 회의 반으로 물탄술에 취해 골아떨어졌는데 어둠의 자식들의 고함소리에 깨어났다. 우체부가 건네준 쪽지엔, 세상을 가지라 써 있었다. 고정관념은 낡은 틀이라 설파한 효과가 신화처럼 되었다. 동서남북 편을 가르지 말자는 것인데 새로운 물결을 기대했겠지만, 생각은 그대들 자유지..... 하루세끼를 양식, 중식, 일식, 입이 심심한데로 부르면 나온다. 돈걱정 안해서 좋고, 셋방살이면서도 주인 눈치 안봐서 좋다. 마음대로 선곡하여 불러도, 부실한 머리도 걱정 안해도 좋다. 다 알아서 아랫 것들이 챙겨서는, 풀 듬뿍 묻혀서 그 얼굴에 처 발르면 된다. 생각이 가물가물하면, 입만 살은 백수들 몇 골라서, 나발 한번 크게 불도록 하면된다. 꿀 발라놓은줄 알고 개미떼들 줄지어 몰려오고, 내 눈짓, 기침 한번에 바지런떠는 세상이 신기하다. 기왕지사, 어릴 때, 늘 머리 쥐어박던 놈에게도 대들어 볼까? 동냥다니던 집에는, 하수처리장 오물을 뿌려도 볼까? 정의니, 윤리니 몇천년의 역사가 무에 대순가? 이 시간 내가 있고, 하루가 24시간인데 엄청난 역사나 만들어 볼까? 한번 더 마법을 걸 순 없을까? 한번, 밤을 낮이라고 바꾸어 부르게도 하여볼까? 아니, 하루를 둘로 나누어 살아라 하여볼까? 편리하고 편하게만 만들어 놓으면 될 것 같아. 돈을 꾸면, 잘 살게 될 때까지는 안 갚아도 좋고, 모든게 귀찮아서 빈둥거리는 놈들에게는, 평생을 초지일관, 세속의 때 한번 묻히지 않은 거룩한 분이라고, 영웅을 만들면 어떨까? 없으면 굶어라 하고, 있으면 있을 때 싫컷 쓰라 하고..... 참, 시끄럽지 않게 모두 수입해다가 골빈자리에 앉히면 어떨까? 아무렴 어때? 내가 그랫 듯, 뒤치닥거리는, 이를 갈며 달려드는 골빈 놈들 몫인데.....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 건, 나의 거룩한 독선과 오만이다. 내 이름을 걸고, 선언 하나 남길까? 나의 투쟁에 거짓과 불의와 시행착오는 없었다고? 그러나 나를 본받지는 말라. 나중에, 어딘지에 불려가면, 누구는 모르쇠라도 대답했지만 이건 아예, 대답 불가능이니..... 그러나, 한때는 나에게도 이상은 있었다. 고민하며, 길을 찾는 사람이 되자고..... 허나 지금은, 오직 승리뿐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것 뿐! 이 세상 누구에게도!! 수해의 눈물보다, 사돈의 팔촌을 헤아리는 내 원대한 신념도 역사의 기록으로 남을거야. 후세에는, 둘 이상만 모이면 아마, 존경의 묵념을 올려 줄거야..... ....... 셋방살이 얼마 남았는지, 모두가 아니라한다. 다시 들일 때는 잘 골라야 하리...... 수해에 잃은 목숨들이, 짤린 길에 매달린체 표백이 되고있다. 이럴 수가..... 놀라주는 것도 이젠 지쳤다. 더위먹은 한낮의 만용도..... 0608. 邨 夫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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