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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별리(別離) 본문

😀 Ador 빈서재

* 별리(別離)

Ador38 2007. 7. 11. 01:05

* 별리(別離)
우리, 사랑을 시작할 때
이유(理由)가 있었던가
그러면, 헤어질 때의 이유도 묻어두자
스멀 스멸 옥죄어
우리를 고사(枯死)시킨 게 무언지
굳이 궁금할 주제던가
무참히, 한 몸을 둘로 갈라
다시는 합치(合致) 아니 되게 한, 저울질
그 무게, 한 줌 가슴으로 가늠하였으니.....
애증(愛憎)은
사랑하기에 미워하는
흐린 하늘 모롱이에 걸려 있는 낮달
망막(網膜)의 환영(幻影)과 내통(內通)한
그, 비루(鄙陋)한 영혼(靈魂)의 참회(懺悔)는
결국, 이 눈물
0702. 邨 夫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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