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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고독(孤獨)에로의 초대(招待) 본문

😀 Ador 빈서재

* 고독(孤獨)에로의 초대(招待)

Ador38 2007. 10. 8. 13:25



        * 고독(孤獨)에로의 초대(招待)
        
        가을을 술로 빚는다
        잔(盞) 가득 따르면
        울컥, 아리한 맛일까
        아무 맛도, 아무 것도 
        그냥, 눈물 구렁한 빈 잔(盞)
        어둠과 내통(內通)한
        배곯은 추억들이 다 먹어치웠으니.....
        안주(按酒)로 고른 게 쓰다
        그리도 오랜세월 깎았건만 
        부실(不實)한 젓가락
        겨우 집어 올린, 그건
        망각(忘却) 커텐의 한 끗
        대롱대롱 매달린
        조각(彫刻)하다 말은, 고독(孤獨)에 절은 얼굴
        0710. 邨 夫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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