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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꽃으로 숨다 본문

😀 Ador 빈서재

안개꽃으로 숨다

Ador38 2013. 5. 4. 08:38
  안개꽃으로 숨다

쌀쌀맞은 바람 가고
연둣빛 꿈들이 제법, 여름 흉내를 낸다
이미, 벚꽃은 지고 
이제 곧
다 드러내는 계절은 오는데
제 몫을 놓고 다투는지
해와 달도 점점, 멀어져 간다 하니
공중 오가던 어느 목소리도
그걸 배워버렸다
하롱하롱 유혹하는, 아지랑이에 홀렸을까
사랑도 꽃망울 같아서
진정, 오래 기다려야 하는 필요가
기다림이었다면
사랑의 의미 다듬는 5월의 동산에 올라
잠시, 멀리에서 바라보며
가슴이 부를 노래 하나 
안개꽃 꽃말에 지어 놓고 기다릴 일이다
1305. 邨夫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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