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아지랑이로 오는, 한 번쯤 앓은 기억 본문

😀 Ador 빈서재

아지랑이로 오는, 한 번쯤 앓은 기억

Ador38 2013. 9. 4. 01:04

아지랑이로 오는, 한 번쯤 앓은 기억 이제사 말하건데 당신은 내 모든 원망이었습니다 애써, 기도한다는 마지막 편지에 나는 애써, 답장을 아니하였습니다 여태, 내 가슴의 어느 곳도 그 기도를 아니 믿기로도 하였지만 그 무엇도, 부서지고 무너지는 중이었으니요 저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아무 일 없는 듯한 표정으로 걸어가고 사람들을 만나, 한 잔하며 크게 웃고는 돌아와 자궁에서 처럼, 모로 웅크리고 숨죽인 울음을 울고서야 나를, 밤에게 주어버렸습니다 그 겨울에는, 아니 죽어지는 몸뚱일 데리고 눈이, 가슴까지 쌓인 나의 숲에 갔었지요 함께라는 의미와 사랑이라는 모든 흔적을 시퍼렇게 얼은 솔가지로, 가슴에서 다 파내고 묻었지요 그리움이란 것이 기다림이란 것이 그 무한하리라 믿어온 것이 쑤셔넣고 간, 소주 한 잔보다 못하다는 걸 알은 날 있었지요, 오래 전 그 쓴 맛 당신 02030903. Ador.

'😀 Ador 빈서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또, 가을이   (0) 2013.09.29
오월의 장미  (0) 2013.09.04
* 여보라는 이름  (0) 2013.09.03
* 그대 그리워하고  (0) 2013.08.31
* 그는 아직, 사랑해도 좋다는 허락을 하지 않았어요  (0) 2013.08.31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