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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Ⅵ 본문

😀 Ador 빈서재

* 인생 Ⅵ

Ador38 2014. 1. 23. 13:25
 * 인생 Ⅵ
얽히고 설킨 삶
홍수진 눈물로 몇 밤을 지샌들 
어찌 다 녹아지랴
섧고 애달픈 오늘은 미래를 위한 초석이니
더러는 겨울 깊은 강물로
더러는 생명의 봄 강물로
다들 그렇게 흐르느니
산다는 건
여린 뿌리로 절벽에 매달려 
세찬 비바람에 유린도 당하며 
더 깊은 인생으로 여물어 가는 나이테인 걸
따스한 햇살도, 겨울 삭풍도
지나고 보면, 홀연히 지나가는 한 때일 뿐
보라, 산과 들을
풀 한 포기, 나무 하나, 굴러다니는 돌멩이까지
그 어느 것도 
그 자리에서 처절히 제 몫을 다하고 있음이니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왜, 준비되어 있는지 더러는 알리라
140124. 邨夫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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