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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우린 어쩌면 본문
우린 어쩌면 눈 감고 가만히 생각만 하여도 뿌옇게 겹치는 실루엣 하루 치 삶을 놓고 돌아가는 골목 어디선가 지켜보는 따뜻한 시선으로 온돌 열기도 식은 새벽 걷어차 버린 이불을 살며시 덮어주는 손길로 해 뜨면 아니 보여도 별 뜨면 가슴으로 보이는 같은 하늘 아래 우리는 1403. 邨夫 Ad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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