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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의료로 미흡땐 환자 위한 '간단 한방처방'

Ador38 2014. 12. 20. 16:55

서양의료로 미흡땐 환자 위한 '간단 한방처방'

뉴시스 | 2014.12.19 16:38

 

【서울=뉴시스】김태은 문화전문기자 = 과학이 발전하고 진보했어도 과거 한의학의 지혜나 예술적인 지혜를 아직 수치화할 수는 없다. 서양 의학적인 진료에서는 환자를 보지 않고 검사치나 진단 리포트를 보는 경우가 많다. 서양 의학적으로 병이 아니더라도 환자는 괴로운 경우가 있다. 그런 당연한 점을 의사가 되면 잊어버리게 된다고 한다. 곧 수치를 정상화하는 행위 자체가 한의학의 본질과는 동떨어져 있는 셈이다.

 

'간단 한방처방'(이해하기 쉽다 외우기 간편하다)의 저자는 한의약을 몇 년째 복용하고 있다. 체중과 허리둘레가 줄었으며 꽃가루 알레르기가 나았고 치질 수술도 받지 않고 지내게 됐다. 어깨 결림도 없어졌고 쾌변, 쾌면을 하고 있다. 운동을 시작할 때 시행한 체력 측정에서는 74세였다. 몇 번을 측정해도 변하지 않던 수치가 1년 간 한약과 적절한 운동으로 30대로 바뀌었다.

 

한의학은 아직 발전 중인 시스템이다. 10년 전에는 한약 같은 것은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던 저자는 환자의 불만과 불안에 대한 해결 방법 중 하나가 한의학이란 가능성을 느끼게 됐다. 자신에게 사용해 보고 가족에게 사용했으며 지인들에게 사용한 후에 환자에게 사용해 유용성을 인식해 왔다. 헤매면서 한의학을 공부한 경험을 되짚어 보다 빠르고 보다 효율적으로 한의학에 친숙해지고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이식면역학 연구를 통해 한의학의 유효성을 동물 실험으로 확인했고, 말초혈관 외과의사로서 실제 임상에서의 연구를 통해서도 한의학의 유효성을 확인해 가고 있다.

 

한의약은 불행인지 아닌지, 현대 의학적 지혜 이전에 사람들이 만들어 낸 지혜다. 지금의 의학에서는 각 병명과 병의 원인이 대부분 판명돼 있다. 인간을 숲으로 치자면 숲 안의 병, 곧 나무를 특정할 수 있는 것이다. 헬리콥터에 타서 하늘에서 숲 전체를 돌아봐 병에 해당하는 나무를 발견하고 그것에 현대 의학의 의사를 내리게 해, 그 병인 나무만을 정확하게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

 

과거의 지혜에는 헬리콥터가 없다. 한 가지 병에 걸린 나무의 영향으로 숲 전체 원기가 없어지게 된다. 그러한 숲을 산기슭에서 열심히 본 후, 숲 전체를 치료하는 것이 한의학이다. 숲 전체를 치료해 건강하게 하고 그 결과를 통해 병에 걸린 나무를 치료하는 것이라고 이해한다면 이미지를 잡기 쉽다. 숲 전체를 치료하도록 한약이 구성돼 있는 이유다.

 

저자 니미 마사노리는 게이오기주쿠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학 의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데이쿄대학 의학부 교수 겸 도쿄 이타바시 애성병원 한방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다. 권승원(한방내과전문의) 옮김, 200쪽, 1만8000원, 청홍

 

te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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