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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을 흐르는 침묵 본문

😀 Ador 빈서재

세밑을 흐르는 침묵

Ador38 2015. 1. 20. 14:56


    세밑을 흐르는 침묵 해발 1,500고지 상고대 같은 것들에 가슴 베이던 날들이 지나간다 문득, 문득 살 떨리는 일이나, 천재지변 같은 것에 놀래서 주저앉거나 가슴 쓸어내리지 않고 덤덤해지는 세월이면 살 만큼 살은 걸까 아니면, 당신과 나의 죽음도 나뭇잎 하나, 꽃 한 송이 지듯이 아, 처절한 날갯짓이 정지된 하루살이 죽음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아는 세월이면 인생에 대하여 말하여도 될까 또, 그렇게 살았다 해서 살폿한 인연 한 가닥 닻줄보다 질긴 업보 하나 이 세상 어딘가에 두었다고, 죄인이 되는 걸까 차마, 그럴까 20150120. 大寒에 외담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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