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홀로 피는 겨울 본문

😀 Ador 빈서재

홀로 피는 겨울

Ador38 2015. 3. 8. 16:36

* 홀로 피는 겨울
겨울 안개 내리면
망각(忘却)이 울어 온다
버리고 비우노라
그리움에 대한 천대(賤待), 평생이자 하더니
눈 맞으며 걸어오는 환영(幻影)에는 
대롱대롱.....
체념(諦念)도
환희(歡喜)도
허연 눈썹에 매달려 얼어붙기만 하였으랴
바람에 바래고 바랜
증오(憎惡)
그 서늘한 미소로 피워낸 가슴, 짐작이나 깊을까
매운바람이여
눈보라여
고고한 향기라 아첨 하지마라
속 울음도 한세월
천년을 묵묵한 지조(志操), 부디 아니 물어 오시길.....
09011503. 외담 Ador. 

'😀 Ador 빈서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년의 가을 동화  (0) 2015.03.08
여수(旅愁) 2  (0) 2015.03.08
중환자실  (0) 2015.03.08
* 나, 그대 그리워해도 될까요?  (0) 2015.03.07
인생(人生)  (0) 2015.03.07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