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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홀로 피는 겨울 본문
* 홀로 피는 겨울 겨울 안개 내리면 망각(忘却)이 울어 온다 버리고 비우노라 그리움에 대한 천대(賤待), 평생이자 하더니 눈 맞으며 걸어오는 환영(幻影)에는 대롱대롱..... 체념(諦念)도 환희(歡喜)도 허연 눈썹에 매달려 얼어붙기만 하였으랴 바람에 바래고 바랜 증오(憎惡) 그 서늘한 미소로 피워낸 가슴, 짐작이나 깊을까 매운바람이여 눈보라여 고고한 향기라 아첨 하지마라 속 울음도 한세월 천년을 묵묵한 지조(志操), 부디 아니 물어 오시길..... 09011503. 외담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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