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미
- 다음 불로그
- <iframe width="760" height="560" src="https://www.youtube.com/embed/bDp_UBovguQ?list=RDCMUCR1DO0CfDNPVdObksAx508A"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
Archives
- Today
- Total
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삶과 사랑 본문
* 삶과 사랑 글 허순성 낭송 고은하 어떤 이들은, 과거를 안고 살다가 그 과거를 잊게하는 사람을 만난다기도 하고 또, 아무렇게나 몸 어단가에 구겨져 있다가 느닷없는 불청객으로 온밤을 지새게하는 기억도 있다 합니다 인생을, 내가 쓴 씨나리오대로 살았다 하여도 저린 침묵으로 얼룩진 초상은 있었을 겁니다 생각해 보면, 아름다운 날들보다 쓸쓸한 노래를 부른 날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있지도 않은 내것들을 그렇게도 탐하였는지 허우적거리는 실루엣만 아련합니다 허지만, 아직도 허파꽈리에 늘어붙어 기억들을 간섭하는 통증은 무엇인지..... 이루려고 다 이루어지며 지우려고 다 지워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젊은 시절을 앗아간 사랑에게는 부디 건강하기만 바라는 마음이고 혹시라도, 남모르게 속앓이하였을 사랑에게는 그, 죽고 못산다던 시간은 지금도 안녕하시냐고 등을 토닥여주고 싶고..... 사랑이라는 건 나를 향해오는 것 같아도, 빗나가는 것 같아도 자유롭게 흐르다 먼 시간 돌아올 때까지는 기다려야 한다는 걸 또, 그러하기엔 인생은 너무도 짧다는 걸 해서 우리가 바라는 완벽한 사랑은 결코, 이승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걸 더불어 늘 자문하는 한가지 늙어서도, 사랑할 자신있느냐는 고해의 답들을 가갸거겨로는 토해내지 못하여 가슴만 치고 있는 새벽 기억을 쓸어담는 빗자루소리인지 "늙은 쓰레기는 내 놓으라"독촉하는 것 같은 청소차 굉음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08031603. 邨夫 Ador. |
'😀 Ador 빈서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제, 우리가 되었습니다 (0) | 2016.04.03 |
---|---|
그리움은 아름다움입니다 (0) | 2016.03.25 |
겨울을 보내며 (0) | 2016.03.23 |
봄은 오는데 (0) | 2016.03.20 |
인연 Ⅴ (0) | 2016.03.10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