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속에 뜨는 별

눈물 속에 뜨는 별

산, 바다 하늘 구름이 가슴 안에서 무언가로 꿈틀거리며 낳은 뜨겁고 차가운 아득히, 때론 울부짖으며 송두리째 비바람 치는 너는 어둑어둑 저녁 일 끝나 집으로 가는 하루처럼 사랑을 묻은 다음에야, 사랑하였다는 독백 고마웠다고는 못 하겠다 청춘도 모자라, 한 인생을 볼모로 잡은 너는 그랬으면 한때 바람으로 그냥 가지 노래가 되어온, 그 한 줌도 안 되는 기막히게도, 한 가슴에겐 그러나 온 우주인양 오직, 늙게하여온 너는 세월이 그런다 청춘 없이는 살겠어도 그리울 때마다 벗하여준, 이 눈물 없인 못 살았겠다 그러고 보니 그리움아 너는 내 눈물 속에 뜨는 별이었구나 97091709. 邨夫 Ador. ♬ You Don't Bring Me Flowers - Neil Diamond & Barbra Streis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