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어떤 그리움 본문

😀 Ador 빈서재

어떤 그리움

Ador38 2019. 5. 19. 22:13
  
어떤 그리움
화창한 봄날
하늘 덮은 벚꽃 위세에 눌려
그리움은 움도 못 트는데
마실 가는 바람이
급히 지나며 길을 냈다
바람에 지는 꽃잎은
얼떨결에 진 꽃잎은
이것도 이별인가 하였겠다
그런데 어느 청춘은, 바람 지나간 그 길에서
다시 한번 똑같이
아주, 실연을 당하고
이별도 아니게 짧았던 그 봄을, 낙화여도
사랑할 수 없을까 눈물 모은다
어느새 날은 저물고
봄비 너머
멀리서 흐느끼는 바이올린 선율이 
가로등 아래에 서 있다
2019.04. 邨夫. 
♪ 보리울의 여름 OST

'😀 Ador 빈서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손녀가 준 행복  (0) 2019.05.28
계절은 5월  (0) 2019.05.19
초혼  (0) 2019.05.17
곁에 없어야 알 수 있는, 하나  (0) 2019.05.10
봄비 Ⅵ  (0) 2019.05.06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