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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라..... 본문

😀 Ador 빈서재

친구라.....

Ador38 2007. 7. 5. 13:05
..... 친구-우정-라는 것은 어떠 해야 하는 것인가?라는 명제에,요즘 들어 자꾸 연연해 지는것 같다.
잦은 봄비에, 망령들이 되 살아 나서인지.......

작년에 극장에서 "친구"란 영화를 봤다.
아마,시대적 배경이 우리 세대 이후?일성 싶다.

극 중에,"괘안타,우린 친구 아이가?"라는 대사.........영화가 끝나고도, 한참을 있었다.
꼭 감은 눈 속에서, 주마등 되어 황황히 나타났다 살아지는,추억 속의 친구라는 조각들을 이어 붙이느라.......

친구임을 기회로,실수도 아닌 고의로, 무슨 짓을 해 와도
"괘안타,우린 친구 아이가?"라며 용서해야 한다면,
나는,그런 친구는 사양하라고 권하고 싶다.

서양의 현인(賢人)들은 "처세술"에 대하여서,"친구를 만드는 기술을 배우라"고 강조한다.
"데일 카네기"의 처세술도 마찬 가지이다.

그것은,친구 사귀는 목적을,극명하게 보여준다.
자신이 필요한 다음 단계로의 계단 역활로써의 "친구"다.

실리적 도움을 받기위한,나쁘게 말하면,이용하기 위한 관계일뿐이다.
서양인의 의식 구조에서 기인한 "친구론"이다.
정신적인 유대 보다도, 현실적이고 과학적인 실리 우선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친구-우정인가?
그렇다. 이것도 친구이다.
그러나,우정은 없다!!

-도움 받을것을 기대하고,신분-사회적 명예,지위,경제적인 능력-에 따라 만들어가는,인간 관계-교분이,어떻게 친구라고,우정이라고 하겠는가?-

우정은,참으로 순수 그 자체이다.
친구라는 "우정" 사이에는, "이해 관계(利害關係)"를 들여 놓아서는 안된다.

"언제인가.........."라는, 도움의 기대 가능성을 전제로 해서는 더더욱 안된다.그건,투자 관계다.
사전 동의나 합의를 하지않은 동업자의 관계다.

동업자는,경제적인 목적 아래 뜻을 같이한 관계이다.
그 관계는,능력과 투자 결과에 대한 정확한 계산이 있을 뿐이다.
병든 부모와 부양 가족이 많고 적음은,배분에 있어서는 참고 사항도 안된다.
오직,투자와 능력에따른 몫이 있을뿐이다.

친구와의 동업,
현실적으로는,절대 부정이다.
결과에 이르기 전 과정에서 부터,"이용했다, 이용 당했다,"라는 불협 화음으로인해,
제일 소중한,친구 사이의 "믿음" 부터 부수어 버린다.
그다음은,
능멸(凌蔑)에 대한 벼르기 부터, 차차.... 적(敵)으로- 원수로 생각하게 된다.
친구 아닌 동업자와의 결별과는 애초 다르다.
"친구"라는 명제가 "더 크고, 깊은 상처"가 되기때문이다.

친구-우정이란,
먼저, 신뢰하는 관계이다.
먼저, 자연스럽게 베푸는 관계이다.
먼저, 나로 인해, 해(害)가 되는지를 생각하는 관계이다.
먼저, 주저함이 없이 행동을 같이 하고싶은 관계이다.

- 무엇을 생각하고 있으며,
무엇을 필요로하고 있으며,
어떻게 전개하고 매듭을 짓고,
또는 매듭을 풀까를, 같이 하는 "슬기"가, 나에게도 꼭 있어야한다.-

- 그렇게 차이가 나지않는,
"사고(思考)의 세계와 실행의 범주(範疇)"가 필요하다.
동급(同級)이면 최상이지만,적어도 동질(同質)이어야 한다.
요즘 시샛 말로,
"휠링이 오가는 라인이 항시 놓여있는......."이다.

경중(輕重)이 어떠하던,
하나를 받았다고 생각이 든다면, 둘 이상의것을 주고싶은 마음이 우럴어 나오는,.
그리고,
적어도,하루에 한번쯤은 친구에 대한 궁금이 떠 올라야하는,
이러한 관계가 친구이며, 우정이라 하고싶다.

친구,
좋은 친구,
참된 친구.

그렇다면 결론은 어떠해야 할까?

자신 부터 친구를 맞을 준비가 먼저이다.
마음속엔, 따뜻한 온기와 언제라도 내 뿜을수있는 열정을,
머리에는, 냉철한 이성(理性)의 양식을 쉬임없이 쌓아 연마하여,적어도,해(害)를 끼치는 미물(微物)는 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2003,04,24,14;00.

- 독서는, 나이에 따라 이해의 폭이 다름을 느꼈다.
親舊-友情에 관하여, 아직 젊은 세대에게는 다음의 良書를 勸
하고 싶다.

0 아낌없이 주는 나무---S.실버 스타인 지음.
0 싯다르타---헤르만 헷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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