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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or 빈서재

* 첫 사랑,그리고 ...

Ador38 2007. 7. 5. 14:00


* 첫 사랑, 그리고.....
    
    * 첫 사랑 *
          - John Wolfgang Von Goethe      
    누가 그 아름다운 날을 가저다 주시렵니까?
    저 첫 사랑의 날을
    누가 그 아름다운 때를 돌려 주시렵니까?
    저 사랑스러운 때를.....
    쓸쓸히 나는 이 상처를 기르고 있읍니다
    끊임없이 새로워지는 한탄을 하며
    잃어버린 행복을 슬퍼합니다.
    누가 그 아름다운 날을 가저다 주시렵니까
    그 즐거운 때를......
     (Germanny 1749~1832)
    .
    .
    .
    .
    .
    .
    .
    * 첫 사랑, 그리고.....
    첫 사랑 만큼 오래동안 
    가슴속에 키우고 간직하는 추억도 없을겁니다.
    그래서, 아마 
    더 순수하고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이겠지요.
    작은 일에도 크게 기뻐하고, 또, 쉽게 상처도 받는 
    가슴 울렁이던 그 황홀한 시절..... 
    그리고, 고결한 순수에도 이별의 아픔이 
    필연으로 잉태되는, 첫 사랑이 아닐런지요.....
    하얀 순수 위에 둘이서 그리는 무지개 따라
    끝없이 펼첬던 온 세상의 행복.....
    안보면 보고 싶고, 혼자만의 것이고 싶어 
    품어도, 품어도 차지 않는.....
    한 곳으로 만 보이고, 들리며, 느끼는 
    더 이상인 것은 없는, 첫 사랑의 노래여-
    이제 돌아보면 그 시절은, 인생의 어느 한 부분,
    단지 둘 뿐인, 상상의 우주일뿐이었는데도..... 
    그래도, 달콤한 첫 사랑을 떠 올리는 것만으로도 
    가슴 가득 차 오는 아련한 흥분이, 지금에도 있읍니다.
    그 추억 마저 없는 인생이었다면
    얼마나 삭막한 청춘, 인생이었을까요?
    그러나, 
    언제 건넜는지도 모르게 훌쩍 넘어 버렸읍니다. 
    외길, 반 넘은 고개 마루 뒤 돌아 보면.......
    이 지금, 간절히 원하여 지는 
    그런, 절절한 사랑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고개 마루에 걸린, 찬란한 노을을 보았습니다.
    노을에 잠기지 않으려고 앉아 버텨도,
    정해진 길, 하염없는 세월의 썰매로 내 달을 터 이기에...
    혹시,흘려버린 그리움 있을까
    소홀했던 마음 있을까, 한사코 늦장 부려 봅니다.
    "첫 사랑"이란 명제가 있었으니,
    미욱하게도, "길동무"라 명제를 두어봅니다.
    첫 사랑의 순수와, 비슷이 남은 세월, 
    도란 도란, 함께 할 걸음 동무 있을까..... 
    가상(假想)이어도, 가슴이 따스하여 오는건 
    쌍 무지개 꿈이어서 일까...
    아니면, 평생 동안 그리는,
    "막연한 그리움"이 다가오는 중일까.....
    그 어느 하나여도 동행만인다면,
    샛길없는 외길, 안 쓸쓸 하련만.....
    2003,10,17, 가을을 보내며,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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