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이란?
췌장암은 일반적으로 치료가 매우 어렵고 예후가 좋지 않은 암으로 여겨집니다. 췌장암의 2년 생존율은 10% 내외에 불과하고 증상이 느껴져 병원을 찾더라도 이미 병이 진행되어 수술조차 할 수 없는 경우가 80~90%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조기에 잘 전이되는 편이며 췌장암 덩어리에는 섬유화 조직이 많아 항암제가 암조직에 잘 도달하지 못하고 방사선치료 효과도 떨어집니다. 또한 다른 암에 비해 종양유전자 변이가 다양하고 환자 개개인 간에 암의 유전적 변이가 서로 달라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 또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췌장암의 종류
췌장암은 수술적 절제로 치료 가능한 양성 종양에서부터 예후가 매우 불량한 악성 종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가 발생합니다. 또한 췌장암은 암이 췌장 어느 부위, 어떤 세포에서 시작되었는지에 따라 증상과 치료방법에 큰 차이를 보이므로 정확한 검사를 통해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드물게는 십이지장 유두부에서 발생하는 유두부암이나, 담도암이 원위부 췌장암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췌장암의 90% 이상은 췌관에서 발생되는 췌장 상피암이 일반적입니다.
낭종성 췌장 종양
01. 장액성 낭성 종양(serous cystadenoma)
췌장 낭성 종양의 약 20-40%를 차지하여 두 번째로 빈발하는 종양입니다. 여성에게서 빈발하고, 보통 증상이 없는데 증상이 있습니다. 비특이적이며 대부분의 경우 다른 병으로 방사선학적 검사를 시행하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02. 점액성 낭성 종양((mucinous cystic neoplasm)
여성에게서 호발하며 췌장의 꼬리 부분에서 많이 발생됩니다. 악성화의 경향이 있으므로 정확하게 진단하고 수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03. 췌관 내 유두상 점액 종양(intraductal papillary mucinous neoplasm, IPMN)
양성부터 악성까지 다양한 소견을 보이며 일반적인 췌관 선암종보다 예후가 좋습니다.
04. 고형 가유두상 종양(solid pseudopapillary tumor)
췌장 낭성 종양 중 약 5% 이내로 생기며, 대부분 젊은 여성에게서 발생하고 악성화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수술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고려됩니다.
악성 췌장 종양
01. 췌관 선암종(pancreatic ductal adenocarcinoma)
췌장 종양의 약 85-9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입니다. 60-80대 남자에게서 호발하며, 일부의 경우 담도 또는 십이지장의 폐색 및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02. 선방 세포 암종(acinar cell carcinoma)
췌장 외분비 종양의 1-2% 이내로 발생하는 드문 종양이며, 중, 노년의 남자에게서 호발합니다.
03. 신경 내분비 종양 (neuroendocrine tumor)
10만 명당 1명 이하의 발생 빈도를 보이는 드문 췌장 종양으로 대부분은 호르몬을 분비하지 않는 비기능성 종양이나 호르몬을 생성하는 기능성 신경 내분비종양의 경우 생성되는 호르몬의 종류에 따라 인슐린종, 가스트린종, 글루카곤종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췌장암의 원인
01. 흡연
췌장암의 가장 큰 환경적인 요인은 흡연입니다. 췌장암 환자의 20~30%가 흡연으로 인한 것입니다. 흡연을 할 경우에 췌장암의 발생 위험도는 2~5배 증가하게 되기 때문에 담배는 췌장암에 있어 가장 중요한 위험 인자입니다.
흡연은 이미 췌장암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수명에도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흡연과 관련하여 다른 장기에 악성 종양(두경부암, 폐암, 방광암 등)이 생긴 경우에 췌장암 발생이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담배를 끊은 경우라면, 이후 10년 이상은 지나야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만큼 낮아집니다.
02. 비만
비만인 경우 췌장암 발생이 증가한다고 보고되나 연구마다 일정하지 않아 단정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비만과 연관된 췌장암을 26.9%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03. 당뇨병
당뇨병이 있는 경우 췌장암 발생 위험은 증가합니다. 그리고 췌장암의 증상으로 당뇨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국민건강보험 자료에 따르면, 10년 동안 추적 검사를 해 본 결과 공복 혈당이 증가하면 전체 암 발생이 증가했는데, 그 중에서도 췌장암이 공복 혈당과 가장 큰 연관성을 보였다고 합니다. 당뇨병과 췌장암과의 관계에서, 당뇨병이 췌장암의 원인인지 또는 췌장암이 있을 경우 당뇨병이 2차적으로 생기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논란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뇨병과 췌장암의 발생에 명백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은 확실합니다. 당뇨병을 장기간 앓고 있거나, 특히 55세 이상에서 가족력 없이 최근 갑자기 당뇨병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췌장암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04. 만성 췌장염
만성 췌장염은 정상적인 췌장 세포들이 사라지고 이것이 섬유 조직으로 대체되면서 췌장 전체가 매우 딱딱하게 변해가며 췌장의 기능을 잃어가는 병입니다. 처음부터 만성형으로 발병하기도 하고 반복적인 급성 췌장염에 의해 발병하기도 하는데, 만성적인 음주가 원인의 60~70%를 차지합니다. 만성 췌장염 환자를 5년 이상 추적 관찰 한 결과 췌장암이 발생할 위험이 13~14배 높았으며, 10년마다 그 위험도는 2%씩 누적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만성 췌장염 환자의 약 3~5%에서 췌장암이 발생하므로 만성 췌장염 환자는 지속적인 추적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05. 가족성 췌장암
췌장암은 유전 질환은 아니지만, 유전성 췌장암이 전체 췌장암의 약4~5%를 차지합니다. 직계 가족 가운데 50세 이전에 췌장암이 발병한 사람이 1명 이상 있거나, 나이와 상관없이 2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가 직계 가족 가운데 있는 경우에는 가족성 췌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가족 중 일촌이 췌장암 환자일 경우 가족성 췌장암은 3~6배 정도로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6. 나이
일반적으로 나이는 췌장암뿐만 아니라 다른 암 발생에도 중요한 원인 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췌장암의 경우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발생률이 매우 증가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췌장암 발생의 평균 나이는 65세이고 30세 이전에 췌장암이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50세 이전의 췌장암도 매우 드뭅니다.
07. 음주
음주와 췌장암의 관계는 인종과 성별에 따라 다르고, 술의 종류나 음주량 및 술을 마신 기간에 따라 다릅니다. 그러나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은 췌장염의 주요 원인이 되고, 췌장염은 췌장암 발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08. 식이
최근 들어 식이 또는 식이 습관이 췌장암의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었으며 식이 습관이 췌장암의 발생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여러 역학 연구들에서 육류나 과도한 열량, 지방, 탄수화물 섭취, 높은 체질량 지수가 췌장암의 위험도를 높이며 신선한 과일, 야채류, 비타민 등은 췌장암의 위험도를 낮추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으나 연구마다 결과가 일정하지 않아 단정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렵습니다.
췌장암의 증상
대부분의 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습니다. 그 중 특히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없기로 꼽히는 암종입니다. 종괴가 커져서 통증이나 황달을 초래한 경우라면 꽤 암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단순한 소화불량, 상복부 주위의 거북함, 메스꺼움, 설사 등의 장 운동 변화, 식후 포만감 등은 단순 소화기 질환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들이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초기에 췌장암을 의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췌장암이 위치한 부위에 따라서도 증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췌장 머리 부분에 암이 있을 경우 황달, 메스꺼움, 체중 감소, 당뇨 등이 잘 발생합니다. 췌장암이 몸통과 꼬리에 있는 경우에는 불분명한 복통과 요통, 소화불량, 설사, 메스꺼움, 체중 감소, 당뇨, 원인 모를 혈전증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01. 복부 통증
췌장암의 가장 중요하고 흔한 증상은 통증입니다. 약 90%에서 나타나지만 초기의 증상이 애매하여 진료 없이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은 주로 명치끝에서 느끼지만 좌우상하 복부의 어느 곳에서든지 느낄 수 있습니다. 췌장은 등 쪽에 가까이 있기 때문에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매우 흔한데, 요통이 있을 때에는 병이 상당부분 진행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때 허리 통증을 들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를 찾아 다니다가 췌장암 진단이 늦어지고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식사 여부와는 상관없이 통증이 있으면서도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경우, 상복부 통증이 있는데도 위대장 내시경에서는 아무런 병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 상복부 통증으로 위장약을 복용하는데도 통증이 줄어들지 않는 경우에는 췌장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복부 통증은 췌장 주위로 암이 침범했다는 신호일 경우가 많아서 통증 없이 병원을 찾아오는 췌장암 환자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은 편입니다.
02. 황달
황달은 통증 다음으로 흔한 증상 중 하나 입니다. 담관은 췌장 머리를 뚫고 지나가는데 췌장 머리에 암이 생기면 암이 담관을 눌러 담즙이 원활하게 분비되지 않아 황달이 생깁니다. 황달이 생기면 진한 갈색 소변 혹은 붉은색 소변을 보게 되는데, 오히려 황달인 것은 모르는 채 붉은 색의 소변을 먼저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변의 색이 흰색 또는 회색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혈액 내 빌리루빈 수치의 상승으로 황달이 나타난 경우에는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란색으로 변하고, 소변 색이 갈색이 되며 피부의 가려움증이 유발됩니다.
췌장 머리 부분에서 발생하는 암인 경우 약 80%에서 황달이 나타납니다. 또한 몸통이나 꼬리에 종양이 생긴 경우에는 5~6% 정도에서만 황달이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 대게는 이미 암세포가 췌장 전체에 퍼져 간이나 림프절로 전이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03. 체중 감소
뚜렷한 이유 없이 3~4개월에 걸쳐 계속되는 체중 감소로 1~2kg정도가 아닌 자기체중의 10% 이상이 줄어듭니다. 체중 감소는 췌장 액의 분비 감소로 인한 흡수 장애와 식욕 부진, 통증으로 인한 음식물 섭취 저하, 췌장암의 간 전이나 원격 전이 등 여러 원인으로 생깁니다. 체중이 감소하는 원인을 찾다가 우연히 당뇨병을 진단 받고 이를 치료하느라 췌장암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04. 소화 장애
상부 위장관 검사나 다른 소화기 검사에서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막연한 소화기 증상이 지속될 때가 있습니다. 암종이 십이지장으로 흘러가는 소화액을 막게 되면 지방의 소화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지방의 불완전한 소화는 대변 양상의 변화를 초래하는데, 평소와 달리 물 위에 떠 있으며 옅은 색의 기름이진 많은 양의 변을 보게 됩니다. 또한 암세포가 위장으로 퍼지게 되면 식후의 불쾌한 통증, 구토, 오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05. 당뇨병
전에 없던 당뇨병이 나타나거나 기존의 당뇨병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당뇨병은 췌장암의 원인일 수도 있지만 종양의 결과로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40세 이상의 사람에게 갑자기 당뇨병이나 췌장염이 생기는 경우 췌장암의 발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06. 그 밖의 증상
대변과 배변 습관의 변화가 흔하며, 일부 환자에게서는 변비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오심, 구토, 쇠약감, 식욕 부진 등 비특이적인 증상이 자주 나타나며, 환자의 5% 이하에서는 위장관 출혈, 우울증이나 정서 불안 등의 정신 장애, 표재성 혈전성 정맥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진단방법
췌장은 복부 깊숙이 다른 장기들에 둘러싸여 있고, 암 발병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으며 있다 하더라도 다른 소화기계에 장애가 있을 때 생기는 증상들과 뚜렷한 구분이 없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나타난 뒤에 췌장암을 진단받으면 이미 다른 장기로의 전이까지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 췌장암의 임상적 증상이 위나 간에 질환이 있는 경우와 비슷하므로 이들 질병과 구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는 어떤 검사가 100%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어떤 방법이든지 환자에게 고통을 가장 적게 주면서도 가장 손쉽고 확실하게 조직을 얻을 수 있으며, 합병증이 가장 적은 방법을 택해야 합니다.
01. 복부 초음파 검사
통증이 있거나 황달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담석증과 감별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췌장 종양이나 담관 확장, 간 전이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조영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검사자의 능력에 따라 정확도가 크게 좌우되는 데다 췌장은 위 뒤쪽의 뱃속 깊은 곳에 위치해 있어 환자의 비만도, 장내 공기 등에 의해 보이지 않는 등의 제약이 있습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로 췌장 자체에서는 혹이 뚜렷이 관찰 되지 않더라도 췌관이나 담관이 막혀 비정상적 확장이 관찰될 경우 췌장암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췌장 자체에는 혹이 뚜렷이 관찰되지 않더라도 췌관이나 담관이 막혀 있을 것을 의미하는 소견, 즉 췌관이나 담관의 굵기가 비정상적으로 확장되어 있는 것도 초음파를 통해서 손쉽게 진단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췌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작은 크기의 췌장암 감별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02.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흔히 CT라고 하는 전산화단층촬영은 초음파 검사보다 췌장암을 진단하거나 병기를 측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검사자에 따른 오류가 적으며 병변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고 영상이 더 세밀하여 1cm정도의 암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CT의 장점입니다.
특히 나선형 전산화 단층촬영(multidetector helical computer tomography)은 췌장암의 진단율을 현저히 증가시켰습니다. 일반 전산화 단층촬영의 췌장암 진단율은 67~97%였던 반면, 나선형 전산화 단층촬영의 민감도는 90%를 넘어섭니다. 또한 수술 가능성 여부를 판단하는 데에도 나선형 전산화 단층촬영은 매우 높은 정확도를 보입니다. 따라서 췌장암 진단을 위해 초음파 검사 대신에 나선형 전산화단층촬영을 1차적으로 시행하도록 권고되고 있습니다.
03. 자기공명 영상
전산화단층촬영(CT)으로 진단이 애매할 경우 자기공명영상(MRI)이 추가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췌관 또는 담관을 관찰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고, 특히 간 전이를 잘 발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04.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은 식도와 위를 지나 십이지장까지 내시경을 삽입해 담관과 췌관의 협착과 폐쇄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거나, 췌관의 영상을 얻어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 유용한 검사이며 정확도 또한 높습니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시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황달 치료 방법으로서의 내시경적 담즙 배액술을 위해 주로 이용되고 전산화단층촬영(CT) 결과가 애매한 경우나 십이지장과 유두부의 관찰이 필요한 경우, 또는 췌액의 채취가 필요한 경우, 췌관 내 생검과 세포진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 선택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위 내시경 검사보다 힘들고, 심각한 합병증도 간혹 올 수 있어, 경험이 많은 의료진의 시술이 필요한 검사입니다.
05. 내시경 초음파 검사(EUS)
내시경 초음파 검사는 내시경 기기 끝에 초음파 기기를 부착하여 내시경 검사를 하면서 동시에 배 안에서 초음파 검사를 할 수 있는 검사법입니다. 췌장암의 진단에 내시경 기기를 위(胃) 뒤에 위치한 췌장에 바짝 근접시켜 초음파 검사를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정확도가 높습니다. 췌장 주변의 림프절 전이, 혈관 침윤 등을 파악하여 수술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며 가족성 여부, 수술 시점 등을 판단하는 데에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단순한 병변 관찰뿐 아니라 필요에 따라서는 생검 바늘을 삽입하여 조직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췌장 종양과 만성 췌장염의 구별, 2cm 이하 작은 종양의 진단, 췌장암 병기 결정 등에 내시경적 초음파 검사가 일반 초음파 검사나 전산화단층촬영(CT)검사보다 유용하다는 보고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06. 혈액 검사
혈액 검사만으로 췌장암을 진단할 수는 없지만 혈액 검사 결과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 췌장암으로 의심해 볼 수 있는 몇몇 검사들이 있습니다. 혈액 검사 결과 황달이 있는 경우 혹은 종양으로 인해 췌관이 막히는 경우 모두 혈액 속 각종 효소 수치가 큰 변화를 보이게 됩니다.
07.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췌장암 세포의 당 대사가 증가되어 있는 것을 이용하는 검사 방법으로, 췌장암과 췌장염의 감별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잠재 전이 병소의 발견이나 수술 후 재발 판정, 암의 호전 여부 판별 등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08. 복강경 검사
췌장암의 크기나 범위 및 복강 내 전이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검사로 불필요한 개복 수술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09. 혈청 종양 표지자
췌장암과 관련되어 가장 흔히 쓰이는 종양 표지자는 CA19-9입니다. 그러나 췌장암 이외에도 담도를 포함한 소화기계의 암에서 다 상승될 수 있는 등 특이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는 담관염과 담도 폐색이 있는 경우에도 상승될 수 있고 조기암에서는 정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조기 진단에는 사용할 수 없지만, 췌장암의 예후 판정과 치료 후의 추적 검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10. 조직 검사
조직 검사는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에서 췌장에 뚜렷한 혹이 보이고 종양 표지자인 CA19-9가 매우 높아 췌장암이 강력히 의심되는 경우에도 최종 확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검사입니다. 췌장암의 경우 어떤 암 세포에서 시작되었는지에 따라 여러 종류의 암으로 구분되므로 반드시 조직 검사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특정한 유전자의 돌연변이 또는 단백질 변화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직을 얻기 위해서 가장 흔히 시행하는 방법은 가느다란 바늘을 암이 의심되는 부위에 찔러서 세포 또는 아주 작은 크기의 조직을 얻는 방법입니다. 소량의 출혈이 생길 수 있으나 조직 검사 부위를 충분히 압박하면 대부분 지혈이 가능합니다. 개복 수술이 가능한 췌장암 환자의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얻어진 조직으로 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에 조직 검사를 시행하지 않습니다.
췌장암 10대 조기 발견 및 예방 수칙
1. 중년 이후 당뇨병을 처음 진단받았거나, 원래 있던 당뇨병이 이유 없이 혈당조절이 안 될 때
2.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 위장증상이 지속되거나, 위장관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때
3. 췌장에 물혹(낭종)이 있거나 췌장이 확장됐을 때
4. 만성 췌장염 환자나 유전성 췌장염 환자
5. 가족 중에 췌장암 환자가 있으면서 중년 이후라면
6. 중년 이후에 원인 미상의 췌장염이 발생했을 때
7. 금연한다. 흡연은 췌장암 발생위험을 2~3배 높인다
8. 장기간 과음은 췌장염을 일으키고, 췌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9. 채소와 과일·잡곡 등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10. 중년 이후 복부초음파나 CT 검사를 반드시 한다
1~6위 항목 중 해당 사항이 있다면 매년 췌장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췌장암 자가 진단 리스트
1. 최근 2개월 내에 이유 없이 몸무게가 10% 이상 줄었다.
2. 입맛이 없고 소화가 되지 않아 먹는 양이 크게 줄었다.
3. 당뇨가 심해진다.
4. 황달 증세가 있다.
5. 오심, 구토증세가 있다.
6. 배 뒷부분이나 오른쪽 윗배에서 시작된 통증으로 허리까지 아픈 느낌이다.
7. 평소와 다르게 변이 물 위에 뜨며 기름층을 동반한다.
위 항목 중 2가지 이상에 해당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췌장암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췌장암의 치료
췌장은 우리 몸 깊숙이 위치해 있고, 췌장 주변에 복부대동맥, 간문백, 상장간막동맥과 정맥 등 매우 치명적인 혈관들이 지나가는 관계로 수술의 난이도가 높습니다. 췌장암의 크기는 작더라도 암의 위치가 이들 혈관과 매우 가까이 있고 암세포가 이들 혈관을 침범했을 경우에는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울러 수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해 수술 후에 항암 치료를 병행하는 여타 암과는 달리, 췌장암의 경우 대수술을 시행한 후 환자의 건강상태가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항암 치료 조차도 쉽지 않습니다. 수술을 할 수 없어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하는 경우 또한 그 치료 효과가 다른 암에 비해 낮다. 췌장암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항암제의 종류가 매우 제한되어 있다는 점들도 췌장암의 치료가 어려운 이유입니다.
또 한, 수술은 완치를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실제 췌장암 환자의 20% 내외에서 수술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암이 너무 진행되어 수술로 병의 뿌리를 제거할 수는 없는 상태라면 단지 환자에게 생긴 합병증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과거 췌장암 수술에 따른 사망률은 무려 20%를 넘었으나 최근에는 5% 미만으로 현저히 감소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수술적 치료
01. 휘플씨(Whipple's) 수술
휘플씨(Whipple's) 수술은 췌장 머리에 암이 있는 경우 시행하는 수술법으로, 암이 췌장 머리에 가장 많이 발생하기 대문에 췌장암 수술 가운데 가장 빈번하게 시행됩니다. 췌장의 머리, 십이지장, 소장의 일부와 위의 하부, 총담관과 담낭을 절제하며, 소장을 남은 췌장, 담관과 위의 상부에 붙여주는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위의 일부분을 절제하지 않는 유문부 보존 췌십이지장 절제술이 일반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02. 유문보존 췌십이지장 절제술
유문 보존 췌십이지장 절제술은 휘플씨(Whipple's) 수술과 유사하나 위를 보존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췌십이지장 절제술은 어려운 수술이지만 최근 수술 기술과 마취 기술 및 중환자 치료법의 발달로 인하여 수술 사망률이 1~2% 이하로 감소하였고, 5년 생존율도 증가하여, 국소적인 절제가 가능한 췌장 두부암에 대한 최선의 치료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합병증 발생률은 여전히 높아 40% 전후의 합병증 발생률이 보고되고 있으며, 가장 흔한 합병증은 췌장 문합부 누출, 위 배출 지연 등이 있습니다.
03. 췌전절제술(Total pancreatectomy)
일부를 남겨놓는 휘플씨(Whipple's) 수술과 달리, 췌전절제술(Total pancreatectomy)은 췌장을 전부 절제하는 수술법입니다. 이 수술은 암이 췌장 머리 부분에 국한되지 않고 췌장 전체에 걸쳐있는 경우 시행합니다. 이 경우에는 수술 후 췌장이 없어지기 때문에 당뇨병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췌장의 역할을 대신할 소화 효소와 인슐린의 투여가 필수적입니다.
췌장을 전부 제거하기 때문에 남은 췌장에서 암이 재발할 가능성이 없어 결과가 더 좋을 것 같은 예상과는 달리, 휘플씨(Whipple's) 수술보다 종양학적으로 좋은 결과를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 원위부 췌장절제술(distal pancreatectomy)
췌장의 몸통이나 꼬리에 발생한 암의 경우에는 암이 생긴 부위를 포함한 췌장의 몸통이나 꼬리 부분만을 제거하는 원위부 췌장 절제술(distal pancreatectomy)을 시행합니다. 이 때 비장이 췌장 꼬리 근처에 위치하기 때문에 비장도 같이 절제합니다.
항암화학요법
췌장암은 항암약물 치료만으로 완치를 기대하기 어렵고, 항암약물 치료의 반응률 또한 매우 낮은 대표적인 암입니다. 암이 전이되어 수술이 힘든 경우의 생명을 연장시키기 위해, 증상을 경감시키거나 수술 후에 남아있을 수 있는 암세포들의 성장을 막기 위해 시행됩니다. 여러 종류의 항암제들이 널리 사용되는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과는 달리 췌장암의 경우에는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항암제가 드뭅니다. 지금까지도 매우 제한된 종류의 항암제들만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01. 5-FU
5-FU는 개발된 지 오래된 약물로 암세포의 DNA 합성을 방해하고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합니다. 1980년대에 췌장암 수술 후 5-FU를 근간으로 동시 항암화학-방사선 치료를 시행하였을 때 단지 수술만 시행했던 경우보다 생존율을 11개월에서 2년 이상으로 증가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02. 젬사이타빈(gemcitabine)
젬사이타빈은 최근에 임상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중요한 항암제로서, 전이 췌장암의 일차 선택약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젬사이타빈(gemcitabine) 단독 치료가 5-FU 단독 치료보다 효과 면에서 우월합니다. 작용 기전은 5-FU와 마찬가지로 암세포의 DNA 합성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젬사이타빈은 췌장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킵니다.
현재 젬사이타빈(gemcitabine)을 기반으로 하는 여러 항암 약물 조합들이 임상 시험에 적용되고 있으며 방사선 치료와 병합하여 사용되기도 합니다. 4기 환자의 경우 다른 약물과 조합으로 사용되면 절반의 환자가 생존하는 기간인 중앙생존기간을 거의 1년까지 늘린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약물치료
01. 표적치료제
사람마다 체질이 다른 것처럼 환자에 따라 췌장암의 유전적 특징과 임상적 경과가 다릅니다. 최근 수년 사이에 암세포의 특정 분자에만 작용하게 하여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면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약제들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표적체료제들과 종양유전자의 해독은 개인의 특성에 맞는 암 치료를 가능하게 합니다.
방사선 치료
췌장암 환자 중 절제가 불가능하지만 전이가 없는 약 40% 정도의 환자에게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항암제를 방사선 치료와 함께 투여하는 경우 생존 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수술 중에 방사선 치료를 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주위 조직의 손상을 줄이면서 암 조직에 많은 양의 방사선을 조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췌장암이 뼈로 전이된 경우 심한 통증을 호소할 수 있으며, 특히 척추 뼈에 전이되었을 경우 통증과 함께 갑작스런 골절이 생기면서 척수에 손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뼈 전이의 발견 즉시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증상치료 및 통증관리
황달은 내시경을 통해서 담관에 스텐트를 삽입하여 치료할 수도 있는데, 내시경적 역행성 담즙 배액술(ERBD; endoscopic retrograde biliary drainage)이 그것입니다. 경험이 많은 의사가 시술할 경우 약 90% 이상의 성공률을 보이고, 시술과 관련된 합병증은 1% 정도이기 때문에 최근 종양으로 인한 담관 폐쇄에서 흔히 처방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췌장암으로 인한 통증은 몹시 심하기 때문에 흔히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하거나 혹은 경피적으로 복강 신경총(celiac ganglion)의 신경 마취를 시도할 수 있고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췌장암 치료 부작용
01. 수술로 인한 부작용
수술 후 초기 합병증으로는 췌공장 문합부 누출, 농양, 국소 복막염, 췌장염, 출혈 등이 있고 후기 합병증으로는 위 배출 시간 지연, 소화 장애 등이 있습니다. 이 중 문합부 누출은 간혹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여 수술 후 사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누출이 심하지 않을 때에는 약물 치료 등으로 보존적 치료를 하나 경우에 따라서는 재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고령층의 기존 질환이나 수술과 연관된 합병증,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문제, 뇌졸중 등의 뇌혈관 문제, 폐렴, 폐 색전증, 신 기능 부전, 정신과적 문제, 간 기능 이상, 혈전증 등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로 췌장의 일부나 전체가 절제된 경우에는 소화액과 인슐린 등이 충분히 분비되지 못하여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화액이 부족하게 분비되면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복통, 설사, 복부 팽만감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인슐린이 부족하게 분비되어 당뇨가 생길 수 있습니다.
02. 방사선요법 으로 인한 부작용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방사선을 조사하는 장소나 양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인 부작용은 구역질, 구토, 식욕부진 등이며 혈액 중의 백혈구 수가 감소하는 일도 있습니다. 장에 많은 양의 방사선이 조사되면 점막이 상해 출혈함에 따라 대변에 피가 섞이거나 흑색변을 보게 되며 하혈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03. 항암화학요법 으로 인한 부작용
항암제의 부작용은 사용하는 약제에 따라 특징이 다릅니다. 일반적인 것은 식욕부진이나 구토 등의 소화기증상, 백혈구나 혈소판이 줄어드는 혈액이상 등이 있습니다. 약제에 따라서는 탈모를 일으키는 것도 있습니다.
재발 및 전이
근치적 목적의 절제술을 시행 받은 환자에 있어서도 재발은 상당히 흔한 현상으로서 약 75%의 환자는 주위 림프절 또는 국소 재발을 경험하고, 약 70%는 간에, 약 45%는 복막에, 약 35%는 폐에 전이 및 재발합니다.
한의학과 췌장암
한의학에서 췌장은 비장(脾贓)에 속하며, 비장은 한의학에서 중초라고 일컫는 중심부에 위치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동양의학에서 췌장암은 복량(伏梁), 징적(癥積), 비괴(痞塊), 황달(黃疸), 비풍(脾風)의 범주에 속합니다. <내경>에 의하면 일찍부터 이 병에 대해 영양이 너무 풍부한 음식만 먹는 것과 황달과 관계가 깊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문, 통평허실론>에서는 ‘소갈, 졸중풍, 반신불수, 위궐(痿厥), 기급상역(氣急上逆) 등의 병은 귀인들이 앓는 병인데, 기름진 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생긴 병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또한 ‘위장 밖에 큰 농혈의 종괴가 있다. 치료할 수 없으며 치료한다고 매번 누르면 죽게 된다’고 기록, 복통이 이 병의 전형적인 주 증상이며 예후가 불량하다는 것에도 주의하고 있습니다. ‘배꼽 주위가 아픈 것은 무슨 병인가?...복량(伏梁)이라 하는데, 병의 뿌리가 깊은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췌장암의 만기 극통(極痛)에 대해 복부(腹部)와 요부(腰部), 배부(背部)에 방사(放射)되는 것과 유사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치법 1. 『말기췌선암탕』(末期胰腺癌湯)
구성: 시호, 지각, 울금, 건섬피, 계내금, 팔월찰, 백출, 저령, 생미인, 발계, 반지련, 백화사설초, 산사
효능: 소간이기(疏肝理氣), 건비이습(健脾利濕), 해독항암(解毒抗癌), 산어지통(散瘀止痛)
적응증: 말기췌장암
해설: 말기췌장암에 사용할 수 있는 처방입니다.
기원: 사천중의(四川中醫), 1996, 14(10) : 10
치법 2. 『이기소징탕』(理氣消癥湯)
구성: 시호, 지실, 적작, 청피, 진피, 천산갑포, 후박, 목향, 삼릉, 아출, 연호색, 창출, 삼칠, 인진, 반지련, 감초
효능: 활혈이기(活血理氣), 소징(消癥)
적응증: 췌장암
해설: 통증을 동반한 췌장암의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처방입니다.
기원: 성도중의학원학보(成都中醫學院學報), 1991(3) : 27
췌장암 환자 생활 수칙
01. 지방섭취 줄인 고열량식
췌장암 환자는 소화효소의 생성과 분비에 문제가 생겨 특히 지방의 소화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육류의 하얀 지방은 물론 버터, 생크림 등의 지방 섭취를 줄이고 조리 방법도 튀기기 보다는 구이나 찜으로 전환합니다.
02. 당뇨병 관리 위한 식사요법
소량씩 자주 식사한다. 충분한 섬유소 섭취를 위해 흰밥 대신 잡곡밥이나 현미밥으로 주스 보다는 생채소나 생과일을 선택합니다. 이 밖에 설탕, 껌, 탄산음료, 케이크, 과자, 시럽, 파이, 잼, 과일통조림, 사탕 등은 피해야 할 음식들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03. 물은 충분히, 그러나 식사 때는 소량만
물은 하루에 8컵 이상 충분히 마시되 식사할 때는 소량만 마십니다. 식사시간에 수분 섭취가 많으면 너무 빨리 포만감을 느끼게 되고, 구역질을 악화시켜서 식사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04. 식사 후 관리
식사 직후 바로 눕지 않으며 식사 후 갑자기 움직이지 말고 약 한 시간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참고자료
『국가암정보센터』 (www.cancer.go.kr)
『네이버 건강』 (healt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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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모, 정혜진(2004) 『동의보감에 나타난 암치료 처방전』 한국학술정보㈜
서울아산병원(www.amc.seoul.kr)
고려대학교 안암병원(anam.kumc.or.kr)
서울대학교 암센터(cancer.snuh.org)
대한췌담도학회(www.kpb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