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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백치 되어버리면 이 잔인한 계절 미운사랑 하나야 왜 없겠습니까만 사랑 한모금이라도 주면 오롯이 살아 나와 낙엽이 다 떨어질 때쯤 그로 인해 백치(白痴)가 되어도 좋겠습니다. 오월 장마에 푹 썩혀도 칠.팔월 뙤약볕에 내놓아도 한겨울 오름 꼭대기에 버려도 얼어 죽어주지도 않고 파릇 파릇 살아..
* 언젠가는 잎새되리니 동화 속 주인공이려던 그대여 낙엽이 지는 숲속으로 걸어가 보아요 그 숲에는 숲의 정령(精靈)과 먼 옛날의 그대가 반가이 기다릴거에요 가서, 미래를 이야기해 주어요 숲을 나서면, 풀내음 향긋한 오솔길은 아주 짧았다고..... 피안(彼岸)의 길을 찾는 그대여 봄 여..
* 가을의 안부 오래 거닐던 나의 숲 벤치 등받이에 낀 낙엽 한 잎을 바람만이 지키고 있습니다. 깨어 나라고 자꾸 흔들고 있습니다. 아무도 오지않는 적막한 오늘 이 자리에서 그리운 이 부르다 노랗게 죽어간다해도 누구 하나 기억하는 이 없을 것을 생각합니다. 이 가을에는 한없이 투명한 눈물로 최..
* 가을 하나씩 살아납니다 한 꺼플씩 희미해갑니다 하나씩 꺼냅니다 한 꺼플씩 묻어갑니다 한 꺼플씩 녹아갑니다 하나씩 흐느낍니다 한 꺼플씩 떨어집니다 하나씩 매달립니다 하나씩 떠납니다 비워집니다 .....가을이었군요. 0609. 邨 夫 Ador.
* 가을, 그리고 고독 가을이 내 靈魂을 탐내는가 보다 절대로, 무르지 않겠다면 나에게서 보쌈 해가라 許諾도 없이 孤獨과 新房차리더니 그에 中毒될줄은..... 0609. 邨 夫 Ador.
* 먼 해후(邂逅) 어제 밤 꿈속에서 오래전의 가을을 만났다. 가을은, 그 해 뿐인줄 알았다. 잘못 쪼았을까, 까치가..... 반만 익은 홍시가 땅에 떨어져 으깨지는 걸 본다. 걸음소리 죽이며 걸어가는 등뒤의 햇살이 그리도 고울 수가 없었다. 몇 년치 사계절이 흘러 내렸다. 달려가서 와락 껴..
* 닝만과 윤회 여름 밤의 바다는 찬란하다 별들의 축복은 쏟아져 내리고 타오르는 모닥불도 지칠줄 모르는 젊음도 영원히 타오를 것처럼 황홀하다. 불나방의 열정은 사랑을 잉태(孕胎)하고도 날개를 접으면 망각(忘却)을 낳는다. 잠을 잊은 낭만(浪漫) 모래위에 남긴 사연들 하모니카 호..
* 여름 바다에 쏟아지는 별 한여름의 밤바다는 젊다. 여름의 낭만을 낳는다 바람 한 점 없는 젊은 소나무 숲엔 추억이 허옇게 벌거벗은 체 서 있다. 눈을 감으면 밤하늘의 별들이 시커먼 바다로 거침없이 쏟아져 내린다. 그 에서 저 깊은 어둠으로 빠지지 않게 건져내고 싶은 미소 하나 허..
* 가을엔 사랑을..... 누가 무어라하던 나는, 나의 여름을 사랑합니다. 습한 기운에서 내몸을 덮은 오래묵은 솔향이 그리움을 달래주어 좋구요 벌거벗었어도 추위걱정 안해서 좋아요. 지남 봄에는 앙증맞은 꼬리가 제법 어른티를 내느라 키재기 하는 개구리가 되었어요. 한차례 퍼붓는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