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미
- <iframe width="760" height="560" src="https://www.youtube.com/embed/bDp_UBovguQ?list=RDCMUCR1DO0CfDNPVdObksAx508A"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
- 다음 불로그
- Today
- Total
목록분류 전체보기 (52854)
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고목 등걸에도 봄이..... 얼음 풀리는 훈풍에도 낯설어 시큰둥 하는 고목의 등걸에 노오란 봄 나비 날아와 앉을까 말까..... 하이얀 햇살이 미소로 다가 앉으며 속살거린다 사랑의 계절에는 아름다운 사랑을 하자..... 아서라, 들뜨는 마음은 아서라 많이도 먼 곳을 찾아 헤멨는지도 몰라.....
* 휴식(休息) 샘(泉)으로 누웠습니다. 잔물결 위로 올라서서 햇쌀에 고개 내밀면, 때마다, 발돋움하는 입술에 깊은 입마춤으로 반짝입니다. 겨우내 봄 그리며 눈이 붉은 열목어 한껏 힘 차라고 낮으막히 다이빙으로 포말도 만들어 줍니다. 겨울 움집에서 나온 가재부부에게도 매년마다 신혼 살림차리느..
* 얼큰한 나의 인생이여 나의 술, 얼큰이여- 사내는,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 취해도 쓸어지지 않는다. 쓸어저도 기지 않는다. 기어도 끝까지 간다. 얼마나 남았을까, 이 주도(酎道)의 서문(序文)을 읊을 수 있는 시간이..... 우선, 첫잔 앞의 빈자리에 따르는 술은 잊은걸 모두 꺼내어 ..
* 봄이시여..... 긴 여름 해, 산허리 넘기면 거품일어 살아 숨쉬는 술 받아놓고, 홍시 쪼아대는 까치와 노래하며 기다리마던..... 부디, 잊은지 오래 되오이다. 분홍으로 날라오던 미소에 홀려 글 다듬고, 가슴 쓸던 손 거품 죽은 술잔으로 덮어 놓고.... 부디, 그러한 기억 배웅하였지 싶소이다. 마음 닿으..
* 장승 눈시울만 흐리면 가난한 마음이라 하자 안개 이슬오면 그리움이라 하자 고운 꿈 거두어 가는 새벽은 추억이라 하자 그러면 고목에 걸린 달 목젖에 메달려 나오면 무엇이라 하나...... 050322. 耽羅 邨夫 Ador.
* 봄 새악씨 2. 고웁게 단장하지 않아도 좋아요, 모두에게 눈부시지 아니해도 좋아요 나에게만, 그대의 향기 주어요. 그 대에게 나의 모두, 씨앗으로 묻겠어요. 싹이 움트느라 간지럼 태우나요? 이미, 나의 뜰로 안아 와 소중히 심었는걸 이미, 맑은 바람으로 향기까지인걸 오늘도 이렇게, 마르지 않는 ..
* 봄 새악씨 먼 하늘 바람 한 줄기 깊은 잠 얼은 계곡 깨워 낮으막 산자락 아기 노루 입 맞춤 매화 꽃망울 희롱하는 冬將軍 깨우네. 050308 耽羅邨夫. Ador. 雅島樓
* 독백(獨白)을 묻으며..... 이 세상 다하도록 이 세상 무엇보다 사랑한다 하였던 고백(告白) 전생(前生)에서 영겁(永劫)의 실(絲)로 싸여 당신을 위하여 태어났다는 살아있는 사랑일때 함께한 밀어(密語)들이었네 그때는 몰랐었네 한번의 마음이면, 무너지지 않는 사랑으로 일았네, 이제는 세월이 들려 ..
* 여유라는 시간.... 세찬 바람에 실려 내리는 눈이 밉다. 성에 낀 창밖의 모습들도 모두 추워 보인다. 참, 생활이 많이 편해�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풀렸다 얼렸다 하는 지금 시기이면, 준비하여 둔 땔감이 거이 떨어저서 냉기가 식지않게 이불을 깔아두고 나들이 하고 하였는데..... 온돌 방을 덥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