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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가을에 띄우는 편지 이 가을엔 마음껏 아파하며 그리워하렵니다 눈 감아도 빨려드는 파아란 하늘에 올라 편지를 쓸 겁니다 나에게서 떠난, 떠나보낸 눈물에게도 보내렵니다 그 눈물, 머리 숙여 두 손으로 돌려받으렵니다. 이제사, 함께 못 가는 길임을, 그러해야만 하였던 숙명 이제 부..
* 無題의 무게 봄의 半을 당신이 여름도 半을 당신이 가을조차이니, 남은 겨울마저, 역시(亦是) 半은..... 季節마다 半 뿐이었으리..... 그러고보니 한 해의 半을 당신이, 아- 結局은, 나의 生의 半을 당신이..... 당신이 앗아간 그 半, 지금, 손바닥 위에 있는 落葉에 부질없이 새긴 예년처럼, 사랑도, 人生..
* 눈물 물빛 깊은 날 낙엽에 무심히 그린 가을 닮은 미소 하늘에 매달린 그리움 떨어질까 말까..... 050908. Ador. 邨夫 * Pizzicato Polka : 피치카토 폴카
* 나비야 나비야 찬란했던 영광, 밀려나는 시샘인지 반갑지 않은 이름으로 오는 나비, 반가이 찾아온 나비와 한데 섞여 뒤뚱거리다, 어둠 지키는 초조는 자정을 넘었습니다. 천둥 번개로 오는 나비는 아침에 맞으렵니다. 서늘한 회오리 한 줄기에 굳이, 안개 씌워 보낸 마음부터 먼저, 조용히 헤아려 봅..
* 여름보내는 가을 아침에..... 찬란한 여름내 가을 마중이려 지친 코스모스 , 蕭瑟 葉書 한 장 보내왔읍니다. 어둡고 먼 길, 말 벗으로 눈 한 송이 같이 오다, 이르다 싶어 구름 위에 앉아 무어라 썼는지 읽으라 하였더니, 우리 하늘 마루에서 이 여름, 하늘 저편으로 떠나 보낸답니다. 구슬땀으로 땅 가..
* 秋男 秋女 貴下 가을.... 계절이 주는 메마른 청량감, 조금은 습한 기운도 그리워집니다. 가을엔, "누군가에게라도 편지를 쓰고 싶다"는 싯귀(詩句) 아니라도, 막연한 그리움에 가슴이 메어오기도 합니다. 이 계절은, 일상(日常)에선, 있는지조차...이던, 또 다른 나를, 태어나게도 합니다. ..
* 가을의 밤비 가을 밤, 비가 내리네요. 어디엔가 묵혀졌다가 오랜만에 한 줄로 세워놓은 가느다란 기억의 줄기들 낯설지 아니한 발자욱 소리..... 누에고치 삶에서 허물 벗고 나와 자유로이 날고 싶어 쉬이 체념 못하는 몸부림을 나즉이 품어주던 잊었던 목소리..... 불현듯 솟구치는 뜨거운 눈물에 아..
* 무제 XII 성난 해 일어나면 달래어 눕히고, 딱, 한 계절 만..... 눈 비 비켜가는 눈먼 바람 이 가을 마실 간 셈치고 아니 타 넘어 갈까..... 너 그리움 050826. Ador. 邨夫
폴 포츠의 인간승리 폴 포츠라는 사내가 있다. 나이는 36살. 영국 웨일스의 한 도시에서 휴대전화 외판원 일을 하고 있다. 외모는 미남과 거리가 멀다. 소위 말하는 ‘비호감’ 형이다. 표정에서는 자신감 한곳 찾아보기 힘들다. 치열이 고르지 못한 탓인지 주섬주섬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 배는 불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