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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별리(別離) 이 가을, 당신께 드릴테니 멀어 가 주십시오 지는 낙엽, 한들거리는 코스모스도 물빛 깊어 얼굴 묻던 호수..... 콩콩 댄다는 심장 늘 준비하고 다니는 눈물도 사랑이라 현혹하던 입술도 가저가 주십시오 그러나, 사랑이라는 말 만은 남겨두어 주십시오 수백번 나에게 주어버렸으니 다른 곳..
* Monologue(獨白) 쓸쓸함이 좋다. 너른 호수에 이는 바람이다. 바다는 가만하려는데, 물보라 없이 바람이 자꾸 떠밀어 모래에 닿는 "물밀이"도, "물썰이도" 사뭇 정겹다. 그리움을 안은 봄에는 열정이 있어 조금은 거칠다, 한 지붕에서 보내오는 바람이어도, 가슴에 품은 걸 억제 하느라 그럴거야. 그러다, ..
* 억새 꽃 나는 울지도 못한답니다. 그렇다고 숨기나 할 수 있습니까. 아마 나처럼 멍들어 황량한 가슴을 가진 이도 없을 겁니다. 엔간한 상처이던가 정도는 나에게는 아무렇지 않아갑니다. 생김생김이 미욱해서 일까요, 그런데 보면, 다 고치고 꾸며 그리 잘난 이들도 없던데요, 난 아마, 전생에 모든 ..
* 추억(追憶) 1 홍역(紅疫)치렀는지 가물 가물 어느 공간(空間)엔지 담아 둔 "당신의 사랑보다, 조금은 더 사랑하자....." 그냥, 세상 소음(騷音) 없고 아무도 들여다 보지 못하는 그렇다, 고통(苦痛)의 씨앗 이세상의 시간으로는 꿈속이었으면 싶었다...... 참으로 이상하다 사랑은 어색한 서..
* 낙엽(落葉)지는 밤 푸른 달밤 고목(枯木)의 그림자 붙잡고 바람이 우는 걸 본다 더 이상, 머무를 곳 없어 피안(彼岸) 가는길 문풍지에 묻는 마지막 잎새 이 넓은 세상에 떨어진 곳 하필이면 이 가을 이 가슴 05, 시월 중순. Ador. 冬邨
* 가을의 사랑에게 쓴 편지 이 가을 나의 가슴에서 앓고 있는 가을의 사랑과 이별을 생각하며 앉은 지금 몇 방울씩 뿌리는 하늘의 눈물이 가슴으로 들어오나 봅니다. 눈물이 샘 솟듯 글에서나 보았는데 부끄럽지만 이 지금, 그러하는가 봅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말로 하여도 되지만, ..
▒ 퇴고(堆敲).....글짓기와 마무리 마음가짐 ▒ 1. 고쳐쓰기 1) 퇴고(堆敲)의 개념 이미 작성된 초고를 놓고 그 글에 미진한 점은 없는지, 불합리한 점은 없는지, 논지가 잘못 전개된 부분은 없는지, 빠진 것은 없는지, 불필요한 것이 들어가 있지는 않은지, 원고 쓰는 양식에 어긋남은 없는..
* 가을의 별리(別離) "가슴 지키던 얼굴, 지워서 보내노라. 부디, 안 받아도 뿌리노라." 하늘에서 가을이 운다. 너 댓새 뿌려도 삭히지 못한 회한(悔恨). 사랑과 별리(別離)는 서로, 늘 마주하여 지켜 서 있는가 아니면, 등 마주대고서 등 하나 비워지길 기다리는가.... 한여름 무성했던 억새꽃, 피 토하며 ..
* 동촌 유원지의 가을. 소슬바람에 흔들리는 잎 사이로, 햇살이 하얗게 쏟아지는걸 온몸으로 받는다. 자리를 그늘로 옮기면 살살거리는 서늘함이 상쾌하다. 2~30년생의 프라타나스와 몇 종류의 잡목, 하늘을 가리는 그늘이 강변을 두르고 있어 정취가 그만이었다. 동촌 유원지의 가을은, 그 나무 아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