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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창밖에 내리는 눈 그대 왜 소리없이 내리는지 나는 압니다. 창문 밖으로 하얀 마음 보내어 품었다 조용히 내 드린 아름다운 말, 사랑합니다. 그때의 마음을 기억해 내라는 걸. 함박눈 종일이면 동경하던 주인공되어 온 몸으로 눈 맞으며, 사랑합니다. 그때의 햐얀 마음으로 돌아가라는 걸. 하얗게 덮..
* 부초(浮草) 1 당신에게 고백하거니와..... 모든 일에는 시작이 있듯이 시작에는 어느 부분에서 처음인지를 나는 기억하려고 합니다. 그건, 모임에서가 아닌 만남으로 당신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이고, 온라인에서는 "....."라는, 글 없는 부호 리풀이여도 좋았습니다. 당신과 나의 처음은, 아니, 당신과 나..
* 탐라(耽羅)의 겨울 분노(憤怒)가 인다. 거칠 것 없이 오는구나. 몸 눕는 방향이 머리와 다르다 못 일어서랴. 동서남북 어느 쪽으로 머리 숙이면 어떠하리. 자꾸 누르려 만 마라, 꺾으려 만 말아라. 일어서고 싶을 때 일어나도록은 놔 두어라. 삭풍(朔風)아- 바다를 건넜느냐. 노도(怒濤)이고 싶어 노도(..
* 고독(孤獨) 하얀 눈 내리는 산기슭에 허리 휜 초가 한 채 쌓인 눈 아니어도 충분히 쓸쓸함에 절어 있을거야 혹시, 호호 불던 추억에서 오랜세월 밟히던 환영 껴안고 활활타는 난로가에 익어가는 중은 아닐까. 눈 그친 창가 난로 불빛에 비친 제 모습이 너무 아파 돌아서며 눈 감는 노루 ..
* 술병(酎甁)과의 대작(對酌) 너를 찾는 사람의 가슴 속을 알겠느냐. 부모님 돌아가셔야 不孝를 깨우친 이도 찾더냐. 子息을 가슴에 묻은 이도 있더냐. 세상살이가 힘들어 휘어버린 등 펴느라 찾는 이는 없더냐. 사랑에 목메어 아직, 더 큰 人生 모르는 철부지는 어떻드냐. 그렇구나, 수연(..
* 이별 이제 영혼을 나누자 서로..... 그런가? 그렇구나 그랬었구나..... 그렇다면, 부디, 그러시라. 을유, 동짓달 중순. Ador.
* 첫눈인데..... 겨울에야 깨어 이별(離別)한 그 자리에 만 내린다던가 무너지며 쌓이며 예 시간들 오롯이 안고 내려오는 첫눈..... 소(牛), 제집 찾아가듯 다 태우지 못한 소각장(燒却場)안을 어쩔 수 없게 배회(徘徊)하다 눈 맞고 얼어 죽는 중이다 왜일까 무엇 때문일까 살다보면, 그게 제일로 피하고 싶..
* 미역국 상 받은 아침에..... 해마다, 생일 상엔 왜? 낳아주신 어머님, 아버님이 아니고, 본인이 미역국을 먹는지도 모르는데, 한사코 끓여 올리는 미역국이, 어느 해 부터인가 목이 매어온다. 그런저런 샛 길로도 아니 걷고, 마른나무 물 쥐어짜 본 적도 없건만..... 세월은, 이 세상 청춘은 다 놔두고, 하..
* 親愛하는 Mr: 술이여- 한 두어 잔 기쁨으로 마시는 술은 취(醉)하는 것도 기쁘고 서 너 잔 즐거워서 마시는 술은 깨는 것도 즐거워라 화나서 마시는 대 여섯 잔의 술은 독주(毒酎-증류주 주) 슬퍼서 마시는 일곱 잔 넘어가는 술은 혈주(血酎)..... 그러기 위해서 생겨나지 않았더냐 마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