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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Ador 빈서재 (644)
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가슴에 영원한 것중에 가족이란 그리는 것만으로도 가슴 가득 차오르는 웃음이, 눈물이 내키지 않아도 저절로 뜨거워지는 미움도, 원망도 녹아나, 그 눈물 찍어 맛보지 않아도 벌써, 그 맛으로 흐르는 함께하여야 할 내 자리가 비었음이 아파 그, 죄 아닌 죄로 때론, 통곡도 하는 눈 비 ..
즐거운 성탄과 희망의 壬辰年을 맞이하시기를..... 2011.12.24. 冬 邨 Ador.
* 가을에 잠시 떠나는 이별에게 가을비에 코스모스가 추워보입니다. 그 앞에서 편지를 쓰려니, 우수수 가을바람이 가슴으로 스며듭니다. 스민 바람은, 그대 모습을 흐트려 놓아도 가슴은, 다시 온기로 채워 어느새 당신 모습은, 온화한 모습으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이별을 간직한 가슴은 할말이 없..
* 기다린다 말하지 말자 이 계절이 가을 지워진 기억들이 초롱초롱 살아나 홀로 침묵(沈黙)하는 아무도 모른다 가을이 가을인체로 몇 겁(怯)이나 순회巡廻)할지는 이 침묵은 내 아니 죽고, 해마다 너를 기다려 너의 언어로 번역(飜譯)되기를 꿈꾼다 기다림이다, 그래서 다 떠난 자리에,..
* 낙엽이 가는 길 아직 초록인데 떨어저 땅에 누워보라 그리고 바람 앞에 서 보라 한 순간에 무언지로 전락(轉落)하고 기억 줄기에서 마저 떨어지면 내 영혼은 돌아갈 곳을 알지 못한다 아, 있구나 햇살 반짝이며 영광을 누리던 나뭇잎일 때..... 겨울, 봄, 여름을 동면하다 가을이면, 공원..
* 가을 일기 나는 당신이 간절한데 내가 필요치 않을바엔 내 마음만 돌려주소 돌려주되, 이별의 키스로 봉함(封緘)하여주소 혹여(或如), 봉함(封緘)을 그리 아니하면 나도, 내 마음이 달아나 찾지 못할지 모르오 회신 없으면, 아마도 이렇게 할거요 행인들이 있으니 부끄럽지 않게 반쯤 고개를 들고 당..
* 고독(孤獨)에로의 초대(招待) 가을을 술로 빚는다 잔(盞) 가득 따르면 울컥, 아리한 맛일까 아무 맛도, 아무 것도 그냥, 눈물 구렁한 빈 잔(盞) 어둠과 내통(內通)한 배곯은 추억들이 다 먹어치웠으니..... 안주(按酒)로 고른 게 쓰다 그리도 오랜세월 깎았건만 부실(不實)한 젓가락 겨우 집어 올린, 그건 ..
* 가을에 다녀온 가을 이 가을 예전 가을이 찾아왔다 구름 위로 숨어다니던 꿈 한 잎 두 잎 여린 코스모스에 매달려 하늘거리다 초록 빛깔인 채 낙엽으로 지는 걸 본다 살아가는 모양이, 어찌 품은 채 그리워만 하랴 싶다가도 이지금도 애잔한 어느 해 가을로 가 어느새 탈진한 갈대의 피울음을 부둥켜 ..
* 그리움도 나이테가 있는지 유난히 햇살이 눈 부신 가을 고운 낙엽을 머리 위에 올려놓으며 온가을을 줍던 추억이 먼 세월 지난 지금에도 같은 무게로 그리워집니다 살폿한 미소와 목소리, 나부끼는 머리칼을 쓸어올리는 모습까지 이제 방금, 눈앞을 지나간 것 같습니다 이 주먹만 한 가슴에도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