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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별리(別離)Ⅲ 그리운 사람 보고 왔네 꿈속이어도 설레었네 만나보면 뭘 하나 둘이서 낳을 눈물들은 또, 어쩌고 그래도 눈이 시릴 때까지 멀리에서 환한 모습을 보면 가슴 가득하여 오는 잔잔한 슬픔이 견딜만 해 그렇게 겨울 석 달은 그리움이 보채면 꿈속으로 한 번씩 날아가, 나는..... ..
별리(別離)Ⅱ 구차한 미사여구가 붙들어도 한 번 간사랑은 그것으로 완성이다 어쩌다 아려오는 애틋함이나 그리움은 추억의 것 애초에 당신과 나 오간 마음은 그대로 놓아두자 요즘 셈법으로는 셈도 아니 되느니 과거로 돌아가 건드리려 말고 가만히, 파아란 눈물로 묻어두자 지워지지 ..
* 별리(別離)Ⅰ 노을에 부디 보내고 하늘 덮고 누웠다 가슴 안일까, 밖일까 잉잉 우는 바람 소리 아뿔사..... 아르켜주지 못하였구나! 제 가슴으로 돌아가는 길을..... 08081303. 邨 夫 Ador.
당신은 참, 고운 사람입니다 가지런한 이, 살포시 가리며 큰 미소 아끼는 당신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가난한 가슴에 웃음과 눈물의 의미가 되어주는 당신은 행복을 심는 사람입니다 말 한마디라도 머리 아닌, 가슴에서 고르는 당신은 슬프도록 고마운 사람입니다 세월 흘러도, 그 마음 ..
겨울의 끝에서 邨夫 Ador. 물보라 가득한 겨울 바다 세찬 눈보라에도 한사코, 뭍으로 오르려는 파도와 또, 그렇게 부서지는 하이얀 포말에서 나즈막이 엎드린 오름 가는 길 한 곳으로만 손짓하다 허리절은 바람으로 삭아지는 억새꽃과 눈 속에서 빠꼼히 내다보는 동백꽃에서 열독으로 검..
旅愁 이고 진 삶의 짐을 푼다고 떠났으니 내 먼저 안부 따위 안 궁금하렸는데 그까짓 열 며칠이사 그리움을 탐하랴 늙은 몸 의복처럼 장마에 햇살처럼 한밤 숙취 머리맡 자리끼 더듬듯이 그림자 없는 하루가 오늘따라 길구나 땅거미에 불현듯 마음 가는 하늘길 내 마음만 이러한가 그대..
입동(入冬) 아침의 산사(山寺) 모시 안개 산사(山寺) 새벽잠 덮었는데 바람 한 줄기, 살풀이 춤추며 지나간다 이슬 따먹으려던 청설모 한 마리 햇살조각에 놀란 눈, 노송이 지켜있고 새벽을 쓸던 산문 밖 동자승(童子僧)은 눈물 먼저, 산 아래로 달음질하는구나 언젯적부터인가 치렁치렁 ..
가을 코스모스를 위하여 Ⅰ 옛날도 아주 먼 옛날 코스모스라는 이름으로 하늘에서 내려오는 날 두 가지 빛깔로 왔답니다 선홍의 정열과 순결의 하얀 마음, 그러니까 사랑이 곧, 목숨이라 알고왔지요 이 세상의 사랑을 배울때 쯤엔 내 가슴 하얀 바탕에 빠알간 점 하나 스며오려 하여도 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