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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Ador 빈서재 (644)
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어떻게 살을까 11월의 하늘 이젠 급한 일로 무리를 떠나는 철새도 없다 만약에 남의 삶을 대신 살 수 있다면 어떻게 살을까 어떻게 살을까 꿈이었으면 싶다 멀리, 깊고 깊은 곳에서 여기저기에 숨어 나만을 위해 기다린다 믿었던..... 아, 평생을 어른이지 말고 아이로만 살수는 없는 걸까 0611. 邨 夫 Ado..
* 내가 사랑하고 싶은 사람은..... 나는, 이제 막 글을 쓰는 걸음마 글이 좋다 순수한 꿈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그래서 자신의 영혼을 글로 보이고 싶은 몸부림이 보여서 좋다 그 글이, 오래 살아 있으면 더욱이지만 한 계절이나 어느 시기에만 살아 있는다 해도 또, 많은 가슴으로 들어가 자..
* 때로는 취하는 날도 있다 살면서 홀로 술잔 마주하는 일 몇 번이나 되랴 안주거리로 사는 이유 조금과 죽지 말아야할 이유 몇 가지 적당히 휘저어 빙빙 털어 넣은 정도로 비틀대는 술잔 인적 끊긴 하늘에 한사코 달지기를 하자는 건지 삼경(三更) 지나 살짝 나온 눈썹달 술잔에 코 박고 ..
* 한사람을 사랑했네 내가, 하늘 한 모퉁일 사랑할 때 그 누군가도 그의 하늘을 사랑하였을 것입니다 한여름 먹구름으로 눈물을 담아 떠돌 때 누군가도 천둥으로 아픈 계절을 예고하였을 것입니다 내가 사랑한 그 하늘이 아니어도 그가 사랑한 내 하늘이 아니어도..... 이겨울에도 눈은 내..
* 이별의 모순 기억의 끝에 서면, 왜 춥다는 생각이 들까 인정하고는 싶지않지만 불안한 모순(矛盾)과 가을을 그렇게 오래 걸었다 이제사 생각컨데 몇번이나 이별이 찾아왔어도 다독이며 돌려세운 소소한 기억들 그건, 이별을 생각하는 마음 보다 사랑하는 마음이 크고 많았다는 생각에서였을까 더 많..
* 가을 그리고 작별 사랑하는 이여-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이 이 가을따라 떠나면 다시 찾아주는 추억이 없음을 슬픈 노래로 불러야 된다면 그 사랑을 원하던 사랑도 슬픈 노래가 되어 떠나야 하리 사랑하는 이여 이제 눈물은 아끼자, 사랑은 세상의 모든 모순으로 만들어지는 고통과 인내..
* 바람으로 가라 가을은 언젯적 시간들만 와르르 쏟아 놓는다 낙엽 딩구는 거리도 머리카락 날리던 바람도 강변 찻집의 햇살도 낯익은데 환희보다 회한의 시간만 손톱에 박힌 가시로 남아 푸르른 하늘은 처마 끝에 머물다 가버렸구나 봄날의 햇살이여 가을 바람에 숨죽이는 반백의 머리..
* 명지산과의 해후 가파른 산세(山勢)에 험하기도 한 명지산(-山)녘 조석(朝夕)으로 이슬따는 논,밭빼미 일에 허(虛)하고 곤(困)하였으리 오일장터 같은 비깥세상 일엔 곁눈질도 없이 땀 흘린 만큼만 땅에서 셈받는 이 땅의 고운 마음들이 만만한 호주머니 하나씩 차고 드믄드믄한 모임하..
* 가을이 남긴 것들 가을이 떠나려나 봅니다 겨울 채비하는 모습이 곱습니다 단풍색 이외는 채비할 게 없어 보여도 한 해의 반너머 한 수고로움을 낙엽으로 떨구는 아픔도 함께 보아주세요 아름다운 그대여 그대도, 가을 지나는 흔적을 입어 보세요 그래도 아름답고 매혹적이어야겠지요 오늘의 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