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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Ador 빈서재 (644)
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그믐 밤의 꿈 그믐밤 은하수 커텐 열면 그리움 들어와 설레이다 잠든 황홀한 꿈 속 별똥별 긴 꼬리달고 떨어지면 철렁,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아 달없는 밤 하얀바다 건너 오마던 님 행여나 초사흘에 보낸 내 그리움 못 알아 보실까 邨 夫 Ador.
* 기적소리 이제, 생각하여 보면...... 사랑이란 걸 품을 때는 행복하다. 사랑의 참을 모르는 동안은..... 그런데, 나눌 사랑이 없다하여 왔을 때 그 때도 행복하다. 아직까지는 나눌 사랑을 만들지 못하였는줄 알고..... 어느날, 나만의 사랑이겠다고 소쿠리에 마음을 담아 보내 왔다. 그 때는 더 행복하였..
* 문풍지 노래 어느 누군가가 세상에서 가장 먼거리가 어디냐고 묻고는 가장 먼 거리는, 머리에서 가슴까지라 하더니 그 먼 길을 걸은 걸음은, 얼마나 저렸을까..... 이룰 수 없는 사랑 하나 짊어진 청춘, 원대하였으나, 이루지 못한 꿈 하나 평생 짊어진 노을보다, 더 눈물 나게 멀었더냐고..
* 거두어 가라 저 강물은 언제까지 흐를지 물어보라. 저 바람은 어디에서 멈추는지 . 시나브로 살아 있는 모두, 아니, 죽어가는 모두 시작인 곳으로 돌아가고 있음인지 물어보라. 그러나, 한때는 내 삶의 전부이다가 가슴 한켠에서 숨 죽이고 할딱이는 이것 보낼 곳도, 돌아갈 곳도 없는 이것 새벽안개 ..
* 가끔은..... 님이여- 새벽을 서성이지마라. 추억에 울먹이며 부여잡지 마라. 지난날 거닐었던 오솔길에 한줄기 바람으로 돌아가라. 한 뜸 한 뜸 수놓아 죽고 못살은 그리움이어도, 한평생 녹지 않을 회한이어도, 이제는 오지마라. 체념과 망각, 이제는 익숙하여야 하리. 작별의 시, 오늘을..
* 얼굴 2 가끔, 새벽 눈섭 달이 낯설다 외면하지 않으면 이제는 침묵이 좋다. 목에 걸린 가시같은 어제는 어쩌겠는가, 아프라 하자. 눈 귀 막고 가슴으로 듣는 성난 파도소리만이면 좋다.
* 얼굴 저물녘에 저물녘에 멀리오다 가버리는 소나기 지켜 서있던 가슴 아지랑이 따라 오른 하늘가 아직은 저녁 파르스름한 눈섭 달이 눈물은 이르다 하네 0605. 邨 夫 Ador.
* 별리 2 우리, 눈과 귀는 버리자. 태양도 숲도 바람도 잊자. 오직, 기억 하나만 남기자. 나는 그대의 그대는 나의 심장의 고동만을. 한때는 바람이 전하는 말, 귀로 믿었지. 알맹이 없는 꾸밈, 긴 세월 허공으로 가슴벌려 허우적이게 한..... 그래, 늦었지만 우리, 모두 잊자. 늦었지만, 이렇..
* 나의 숲 나의 숲은 새벽에 묻혀 있습니다. 평안한 마음 어귀엔 맑은 샘이 돌돌 거리고 안개는 천천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서늘하면서 촉촉한 느낌이 나에게서 이어진 모든 인연에 둘러싸인 듯 늘 찾는 숲이어도 그때마다, 새로이 경건을 가르쳐 줍니다. 언제인가 부터 나의 가슴에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