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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노을이 아름다울 거라던 사람에게 햇살 그리워 공원에 나와 앉기 전 나의 정원은 늘 푸르름으로 출렁이어 머리 위 햇살이 화폭마다 그려지고 짙푸른 잔디 위는 무릎베게한 고운 꿈만 피어났지 바람이 스산하고, 가려지는 햇살이 늘어가도 내 정원의 푸르름은, 아무리 낭비해도 남을줄..
* 가면(假面)과 사랑 살아오는 동안 내몫이 아니어서, 갈등(葛藤)을 한 게 어디 하나 둘이랴 눈치도 멀어 다른 이에게, 갈등(葛藤) 준 건 또 적었으랴 다른 건 지우고라도 사람을 사랑하는 일 한사코, 온 가슴으로 열려 아니하고 그 가슴에 누워, 그 가슴 되어보려 아니하고 입으로 만, 귀로 ..
* 永遠한 香氣 아름다운 季節 머무르지 못 하듯이 時間을 가진 모두는 그 때가 있는 法 永遠한 것은 아무 것도 없음이니 人生도 그러하리 그러하여도 누구에게나 潛在한 實體없는 虛像 또 하나의 가슴 받으려만 말고 주려는 마음 늘, 먼저인다면 마음 열고 다 내어 준다면 보이고 느끼는 ..
* 환희(歡喜) 허름하지만 내 가슴에 오솔길 하나 놓으면 사쁜히 디뎌 오시렵니까 많은 이들 위한 길이 아닌 오직 그대 걸음만 맞고 싶습니다. 오실때는 이제 움트는 여린 눈(目)에게 한 여름의 열정과 환희도 준비하여 겨울 내내 얼었던 이 그리움 녹여 주십시오 여느 가슴이진 못한 들키..
* 겨울 비 2 이렇게 겨울비 내리는 밤이면 몹쓸게도, 가슴앓이 도진다 언제라고는 가늠이 안되지만 아마, 평생을 앓을 것만 같은...... 시도 때도 없이 불쑥 불쑥 나가려 하고 나간 그것은 다른 것들에 쩔어 오기를 삼백예순 날 몇십년을 골초로 피워물어 새까맣게 이빨사이에 눌러붙어 있는 니코친처럼 ..
* 살아 간다는 것 산다는 것은 맑은 바람과 태양이 영원하리라 희망을 하면서도 어두운 밤이면 홀로 외로움과 절절이 사무치며 친숙해지는 것 산다는 것은 쓸어져 깨지면 빠알간 피가 나고 그 아픈 댓가로 새살 돋아 아무는 것을 그리고 깨지지 않아도 가슴도 무너져 내리며 하얀 피를 흘리는 것을 배..
* 言約 우리 애초에 한 몸이었는지 모르지만 그러기 위한 아픔 언제까지일지 모르지만 이 아픔 넘어서면 면역이라도 되기를..... 이세상 다 내주어도 서로 가슴 안에서만 살자던 언약 그 촛불 희미하여 오면 무너져 내리는 가슴 추스리며 날마다 손모둠하는 이 마음 날마다 방울지는 이마..
* Delete, Delete, Delete! 마우스에 올린 손가락 하나 우연히 머무른 곳 아름다운 유희 사르고 무지개빛 머금은 곳 늘 궁금하여 찾아가 웅크려 있어도 마음은 한없이 푸르른 하늘인 곳 아무리 부르고 싶어도 그 마음 상할라 도리질만 하다 오는 곳 그러나 이러한 인연 살면서 한번쯤 자신을 유혹에 던지고도 ..
* 비와 겨울 겨울비 가만히 내린다 얼음장같은 시린 발 아래로 돌돌 흐르는 봄소리가 울린다 하얀 산등성이 돌무더기 틈에서 꾸는 깊은 잠속의 꿈 늘어가는 주름에도 핏기가 돈다 초목 아닌 것에 감사하고 바람 아닌 것에 감사하던 시절 그냥 저냥 흘려버린 진눈깨비 세월 시커먼 하늘이 잘도 울어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