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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Ador 빈서재 (644)
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님 새벽 서성이다 돌아서는 꿈이여- 지난 날 아니 캐묻겠다시면 남은 시간 머무를 님 디뎌오실 오솔길에 뿌리내린 잔디 되어 밟혀도 좋으리 050607. 邨夫 Ador.
* 그리움의 끝은..... 자정(子正) 알리는 볼멘소리가 들린다. 이 시간이면..... 온 세상의 혼령(魂靈)들이 활보(闊步)하는 시간이라 제삿상(祭祀床) 물리길, 졸다 지친 얼굴로 들은 시절이 아련하다. 자정(子正)..... 날(日)을 가르는 시간, 순수(純粹)와 경건(敬虔)과 두려움..... 그때는 사실, 자정의 의미나 ..
* 장미와 가시, 그리고..... 여기, 가시 숨긴 장미 한송이 보려고 마라 향기 맡지도 마라 다만, 느껴라 살게하라 찔린 가시에 심장 한 방울, 배어나온들 거기에 장미가 있기만 한다면..... 050524, Ador 耽羅 邨夫 * 무제..... 계절의 여왕이여 장미가 그리도 탐 나더이까 이제사 망울진게 좋더이까 활짝 핀게 좋..
* 세월(歲月)과의 대화 아마 자네와의 인연은, 내가 태어나면서부터일 거야 허나 난, 웅지(雄志)도, 오기(傲氣)도 대단한 사람이야 기다가 서고, 걸음마에서 뛰게 하여 줄 무렵엔 자네가 눈치 못 채는 엄청난 반란을 꾸미고 있었지 자네라도 어쩌지 못하는 걸 간파(看破)한 게, 그즈음이었..
* 밤비와 바람에게..... 오늘, 이렇게, 비바람으로 내려치려고 새카만 밤에, 후련히 가슴 열었나 보다. 떨어�으면 곧장, 아래로나 흐를 것이지 가슴까지 비집고 들어와 심장 앞에서, 오돌오돌 떨건 뭐람? 그러면서 깊이 빨아들인, 연기 매울수록 심장을 찢어내는 심술은, 어인 조화인가. 굳이, 알려고 마..
* 침묵(沈&#40665;) 아침에 열어보는 5월 반가운 마음 향기로워라. 이제쯤..... 마음 열어 5월의 신부를 맞아들일만도 하련만..... 여름지나, 한참 나가앉은 세월이, 버거워 하는지 관조(觀照)하는 시간은, 간혹 용광로이던 시절을 그리워 하며 아지랑이에 홀려 돌아오는 길마저 잊고 서 있네. 더해가는 푸..
* 계절의 여왕이여 계절의 여왕이여 나는 당신을, 여왕으로 모시기 어렵습니다 그 자리가 싫어서가 아니라 당신이 미워서가 아니라 나의 여왕은 나의 여인이어야 합니다. 나의 웃음이고, 울음이고 상처여야 합니다 나의 가슴에 자리하여 나의 웃음과 울음을 시종으로 나의 손과 발을 부..
* 아침 이슬의 사랑 하늘에서 사랑은 죄가 되기에 한 밤중에 몰래 내려왔습니다 꼭두새벽까지 잠시뿐인 生이어도 아- 사랑하는 님이시여 그가 날 알아보기 전에 내가 먼저 그 미소 한 옹큼 얼른 가슴에 들이고 나면 대롱대롱 날마다 맺히는 그리움은 환희에 떨며 울음을 터뜨린답니다 아..
* 빈잔과의 대화 봄비 안 그치는 사경(四更) 넘어 시커먼 어둠과 부릅뜬 눈 겨룬다. 정적(靜寂)을 깨는 소음(騷音)이 싫지가 않다, 빗줄기에 점멸하는 헤드라이트가 좋다. 빗줄기 마다 스믈대는 조롱 앞에서, 일그러진 궁상(窮狀)에게 잔을 건넨다. 이성(理性)이 칼날이면, 다독였던 감성(感性) 빗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