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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아무래도, 난 글렀다 문득 글, 한 줄 앞에 두고 하루 넘어, 한 계절 헤매다 올레길, 새 울음이 불러 세워도 가슴으로 내려오는 길 못 찾아, 머리에서만 맴돌고 밤을 새운 그리움 더불어 여명에 안기면 그 황홀함에, 쉽게도 동반조차 잊어버리는 총기(聰氣)이니 아무래도, 난 글렀다 이순 넘..
유월의 하늘 유월 하늘이 열리면 임들의 향기 가득합니다 등꽃 피고, 아카시아도 향기를 더합니다 아무 이름 없이도 계곡에, 비탈에, 피고 지는 꽃들을 생각합니다 아가는 옹알이 하다 잠이 들었습니다 방긋방긋 웃으며 자는 걸 가만히 지켜 봅니다 잠이 깨면 쪼르르 기어와 안깁니다 가..
이제 나는, 하얀 미소이고 싶습니다 생의 가을을 보내며 세월의 의미를 배워갑니다 심장을 뛰게 하는 일 뛰는 일을 그만두게 하는 일 옷깃 스치는 일이 많은 것이 좋은지 해가 지면, 땅속도 어두워지는지 인연이나 윤회의 의미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어느 날, 암(癌)이란 낯선 친구가 ..
* 찔레꽃 편지 봄에는 안부 편지였다가 가을엔 군사우편으로 보고 싶다 쓰고 이듬해 눈 내릴 때는, 내년 봄에는 제대한다 썼다 기억 안 나는 아무 해는 고백을 망서리다 차마, 그 봄은 가 버렸다 길을 가다 머리카락이라도 날리면 바람 불어오는 곳을 향하여 아직도, 한 그리움 울컥하노라..
내 가슴엔 꽃이 산다 내 가슴엔 꽃이 산다 별똥별처럼 다가온 꽃 한 송이 산다 시들어 지는 꽃 보며 아직도 산다 봄은 가고 또 오고 11111605. 邨夫 Ador.
당신은 안녕하신지요 하루도 저물어 이렇게 비라도 내리는 밤이면 당신은 따뜻이 잘 있는지요 으스스한 한기에 철 지난 옷 걸치고 물끄러미 창밖의 우산 행렬을 내려다 봅니다 오늘따라 가로등은 처량하고 오가는 차량들의 불빛이 나를 부르는 손전등 신호같습니다 당신은 그렇게 떠나..
5월을 당신에게 드립니다 이 지금,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건 당신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또, 가장 서투른 건, 당신에게 그 사랑을 주는 방법입니다 그러니, 그 방법을 세상에서 배워오라 평생을, 망아지처럼 풀어놓아 두었나 하는 미욱함으로 남은 세월도 철부지로만 살 것 같습니다 당신..
水菊의 여름 아침저녁으로 바지런한 게 수상쩍더니 기어코, 안개는 봄을 떠나보낸 슬픔을 너에게 남겼구나 바다 건너 왜(倭)나라가 친정이라지..... 얼키고 설킨 두 나라의 은원(恩怨)인들 네 알까만 여명엔 더 파르라니 작별의 하룻밤도 없었는 것 같구나 한 때는 꽃중의 꽃 장미가 조상(..
그리움 Ⅵ 너는 구름 나는 코스모스 이게 그리움이란다 08101605. 邨夫 Ador. 밀애 OST / Gypsy Violin